티셔츠, 버리지 말고 리폼하세요!

하이서울뉴스 이정현

발행일 2012.03.30. 00:00

수정일 2012.03.30. 00:00

조회 8,719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계절이 멀다하고 쑥쑥 키가 크는 초등학교 아이들. 옷이 채 낡기도 전에 팔다리가 불쑥 나와 버리는 바람에 그냥 버리기도 아까운 옷들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면 리폼을 주목해보자. 바느질 실력이 서툴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홈질과 박음질 정도만 알고 있다면 충분하다. 단지, 무엇을 만들까 한 가지만 고민하면 된다.

리폼의 기본, 옷에 딸린 장식을 모아둔다

어린 아이들 옷에는 다양한 장식이 붙어있는 것이 많다. 낡아서 버리는 옷이라도 단추나 버튼, 지퍼는 멀쩡한 것이 많으므로 떼어서 모아두자. 아이들 미술시간 공작용 소품으로도 유용하지만 리폼할 때도 아주 쏠쏠하게 쓰인다. 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는 프린트 부분을 살려 작은 손가방을 만들어준다. 겨울철 많이 신는 폭신한 수면양말은 발바닥이 닳아 못 신게 되었을 경우 발목 부분만 잘라 솔기만 바느질한 뒤 어린이용 워머로 사용하면 귀엽게 재활용할 수 있다.

캐릭터 티셔츠로 캐릭터 가방 만들기

① 부위별로 반듯하게 자르기
만들 가방 사이즈를 정하고 마름질 한 뒤 앞 뒤판을 겹쳐서 놓고 반듯하게 자른다. 가방의 손잡이 부분이 될 소매도 최대한 길게 잘라낸다. 티셔츠에 장식으로 붙어있던 단추나 구슬 등도 떼어서 모아둔다. 네모난 가방 몸판의 옆과 아랫부분을 촘촘하게 박음질해서 주머니 모양으로 만든다.

② 옷 소매부분으로 가방끈 만들기
원통으로 되어있는 소매 두 개를 잘라 펼친 뒤 끈 네 개 분량으로 길게 잘라 나눈다. 길게 자른 끈 두 개는 각각 돌돌 말아 살짝 다림질해서 모양을 잡은 뒤 솔기를 바느질한다.

③ 가방 입구 바이어스하기
가방끈을 만들고 남은 긴 천을 이용해 가방 입구를 바이어스한다. 한쪽에서 바느질한 뒤 감싸듯 뒤집어서 솔기를 안쪽으로 접어 넣고 반대쪽에서 바느질로 마무리하면 된다.

④ 가방끈 달기
가방끈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위치를 잡은 후 안쪽에서 바느질한다.

⑥ 장식 단추 달기
캐릭터 장식이 없는 뒷면의 가방끈 자리에 단추를 달아 장식한다.

하나 더! 티셔츠 후드로 간단 복주머니 만들기

① 목 부분 박음질하기
티셔츠 후드는 뒤집어서 안쪽에서 목 부분을 바느질해 준다.

② 장식 단추로 끈 고정하기
끈 두 개의 끝을 나란히 잡은 후 단추를 달아 고정해준다.

리본장식 티셔츠로 파우치 만들기

① 부위별로 반듯하게 자르기
티셔츠의 깨끗한 부분을 잘라 파우치의 양면을 재단한다. 길이에 맞는 지퍼도 준비한다.

② 박음질하기
7cm의 시접을 남기고 박음질한다. 지퍼가 달릴 윗면은 제외하고 바느질한다. 한쪽 옆면을 바느질할 때 끈을 함께 넣어 박으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③ 지퍼달기
지퍼를 달아준다.

④ 완성, 장식하기
티셔츠에 달려있던 끈이나 리본, 구슬 등을 떼어 두었다가 다양하게 장식으로 이용해도 좋다.

리폼 & 도움: 헝겊놀이터 (www.hgn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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