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2.01.12.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즐거운 설 명절을 위해 1월 16일(월)부터 25일(수)까지 설 연휴 종합상황실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홀몸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했다. 또 경기침체 등으로 서민생활이 어려운 만큼 설 성수품 물가에 대한 물가안정대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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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복지] 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명절 만들기
서울시는 설을 맞아 약 1만 2천인분의 떡국용 떡을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또한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는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설날 선물꾸러미, 쌀, 떡국, 명절음식 등 다양한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노숙인 및 쪽방 거주민들도 노숙인쉼터, 상담보호센터 등에서 합동 차례를 지낼 수 있다. 이외에도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12만 1천 가구에 설 명절 보상품비를 가구당 3만 원씩 지급하고, 2만 1천여 명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고기, 전, 과일 등의 명절 특식을 제공한다.
장애인복지관 및 주간·단기보호시설 등에서는 고궁 방문, 설맞이 어울림마당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설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거동이 어려운 재가 중증장애인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설 연휴에도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민들의 생활안정과 직결되는 하도급 대금, 임금 등이 체불되지 않도록 설 연휴 이전까지 '불법 하도급 및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18시에서 2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영세자영업자들이 설 연휴 이전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앰뷸런스 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교통] 귀성ㆍ귀경ㆍ성묘 시민을 위한 특별 교통대책
이번 설 연휴는 전년도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교통길은 1월 20일에서 22일까지 3일 동안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 교통량은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귀성객과 귀경객 교통수요에 맞춰 고속·시외버스를 평소 일평균 4,842회 보다 1,346회 늘린(약28%) 6,188회로 증편 운행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종점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약 3만 명의 성묘객과 9,900여 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망우리 등은 4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평소보다 늘려서 운행하고, 용미리 묘지 내에는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4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교통 혼잡을 해소할 계획이다.
교통방송은 귀성·귀경객을 위해 20일 낮 12시부터 25일 새벽 5시까지 특별 생방송을 실시한다. 또 강변로·내부순환로 등 도시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를 이용하여 고속도로 소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의료]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운영
설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1339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연휴기간 중 당직의료기관이나 당번약국이 문을 열지 않아 시민들이 불안해 한 점을 감안, 올해부터는 병의원, 약국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당직의료기관, 당번약국 개폐 여부를 확인한 후 지정한다.
[물가] 물가 안정적 관리 및 식품 안전 점검
시는 설을 맞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설 성수품 중 7개 품목(사과, 배, 밤, 대추, 단감, 조기, 명태)출하 물량을 평소보다 10% 이상 확대하고, 22개 품목(농·축·수산물 16개 품목, 개인 서비스 6개 품목)을 중점품목으로 선정하여 물가 동향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86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행사가 진행되며,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주부 물가모니터단,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원산지표시, 가격표시제 점검을 통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안전] 다중이용시설 안전강화
시는 전통시장, 대형판매시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473개소에 대해 1월 5일부터 13일까지 시설물의 피난 대피시설 준수 여부, 화재 경보설비 작동 여부 등의 특별 소방검사를 실시한다.
또 연휴기간 중 화재 및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비하기 위하여 설 연휴 화재특별경계근무(1.21~1.24)를 실시하고, 귀성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터미널, 시립묘지에는 119 구급대를 배치,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
아울러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요 문화재 7개소(흥인지문, 문묘, 동묘, 탑골공원, 경희궁지, 운현궁, 한옥마을)를 특별 점검하여 화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시민생활]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생활 불편해소
연휴기간 중에도 시민들은 120 다산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및 버스 연장 운행 안내, 시내 교통 안내, 응급의료, 전통·문화 공연 안내, 수도 등 시정전반에 관한 내용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쓰레기는 수도권매립지와 자원회수시설이 휴무인 관계로 설 연휴 다음날인 1월 25일(수) 이후 연휴기간 중 적체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청소기동반에 의해 발견된 쓰레기는 즉시 수거하여 자치구별 임시적환장에 쌓아두었다가 연휴 후 함께 처리한다.
또한 올해 설부터는 예상치 못한 강설에 대비하여 귀성 직원을 대체한 대직 비상근무 시스템을 구축·시행한다. 아울러 깨끗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시 전체 직원의 특별 복무점검 및 교육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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