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주머니도 부담 없는 문화행사가 좋아요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12.28. 00:00

수정일 2011.12.28. 00:00

조회 4,898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올해 하이서울뉴스에 소개된 기사 중 독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기사는 무엇일까? 클릭수와 추천수가 많았던 기사를 집계해본 결과, 하이서울뉴스 독자들은 다양한 주제의 기사에 골고루 관심을 보였지만, 생활밀착형 기사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경제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인지 일자리 관련 기사에 귀를 기울였다.
하이서울뉴스가 기사 클릭수를 바탕으로 선정한 올해의 10대뉴스를 알아보자.

더 많은 문화행사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서울생활을 꿈꿔요

5월에 게재된 ‘오늘부터 서울광장은 축제!’ 기사는 1만 7,552건의 클릭수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클래식과 재즈, 오페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서울광장이라는 대중적인 공간에서 손쉽게 양질의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의 시작과 함께 연중 프로그램을 소개한 이 기사가 가장 많이 읽힌 데에는, 크고 작은 문화생활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독자들의 희망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2010년 100회 공연에 21만 명이 다녀간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이 올해는 7만 4천 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지난해보다 공연 횟수가 45회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변함없이 뜨겁다. 이러한 시민의 바람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주머니가 가벼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시민참여 문화행사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비를 아낄 수 있는 인터넷 강의주차요금 50% 할인해주는 주차장

이어지는 2위는 ‘공무원이 꿈? 그렇다면 이 ‘알바’는 필수’ 기사가 차지했다. 시청과 구청 등의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모집 기사였는데 클릭수가 1만 3,318건에 이르렀다. 팍팍한 경제 현실만큼이나 구하기 어렵다는 아르바이트 자리에 쏠린 대학생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다. 용돈을 벌면서 사회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공무원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에게 알찬 시정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더욱 인기가 높다.

3위에는 경제적 여건을 반영해서인지 알뜰 생활정보를 모은 기사가 올랐다. ‘부자 되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는 높아만 가는 물가 속에서 조금이라도 아끼고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 기획기사로 ‘고(高)물가시대 알뜰족의 지혜’라는 부제로 소개되었다. 교통 및 교육 분야를 비롯해 건강, 문화생활, 세금, 육아, 일자리에 이르기까지 무료 및 비용 절감 등 알뜰정보를 제공했다. 교통카드 할인, 공항 리무진 환승 할인, 인터넷강의를 활용한 교육비 절감, 무료건강증진센터와 보건소 무료 건강관리 프로그램, 선납 자동차세 납부를 통한 할인 등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알뜰 정보가 소개됐다. 총체적인 경제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에 독자들이 공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기사는 추천수 1만 1,193건으로 가장 높은 추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알뜰정보에 대한 관심은 5위 ‘주차요금 50% 할인받는 방법’ 과 7위 ‘폐 휴대폰으로 즐기는 공짜 데이트’ 에서도 드러난다.

‘주차요금 50% 할인받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환승할 목적으로 주차를 하는 경우 주차요금을 50% 감면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으며, ‘폐 휴대폰으로 즐기는 공짜 데이트’는 폐 휴대폰 기증을 통해 서울동물원 무료입장이나 뮤지컬 할인 및 놀이공원 이용권 할인 등의 혜택을 안내해 알뜰족의 사랑을 받았다.

사서직 공무원 안윤진 씨와 꼼꼼하게 정리한 교재외국인 공무원 3인

올해 10대 뉴스 순위에서 특이한 점은 독자들의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다.

4위에 오른 ‘사서직 공무원, 나도 도전해볼까’ 와 6위의 ‘서울시 사회복지직 공무원 추가 채용’ , 9위의 ‘승근이 엄마, 서울시 공무원 되다’ 는 모두 공무원에 대한 기사다. 이러한 독자의 관심은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해야 할 듯하다. 하루 빨리 경제 상황이 개선돼 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이 원하는 일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서울이 되길 기대해본다.

서울시 공무원 사서9급에 합격한 정윤진 씨를 인터뷰한 ‘사서직 공무원, 나도 도전해볼까’는 빼곡하게 스케줄을 정리한 다이어리와 정씨의 꼼꼼한 공부 방법까지 소개하여 인기를 모았다. 이 기사의 댓글에는 50대의 나이에 도전해볼 만한 시험이 있는지 묻는 글도 올라와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서울시 사회복지직 공무원 추가 채용’은 308명의 공무원을 추가 채용한다는 안내 기사였고, ‘승근이 엄마, 서울시 공무원 되다’는 서울시 공무원이 된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씨, 베트남 출신 팜튀귄화 씨, 중국 출신 김홍 씨 등 외국인 3명을 소개한 기사다. 7월 1일자로 외국인생활지원과에 배치된 이들은 외국인 지원시설 모니터링을 비롯해 외국인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조사해 정책에 반영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세빛둥둥섬 야경중랑캠핑숲 캠핑장 전경

끝으로 8위와 10위는 서울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 기사다. 8위 ‘이제부터 한강, 남산 야경 감상은 이곳에서’ 는 5월 21일 세빛둥둥섬 전망 공간 개장을 알리는 내용이다. 한강에 띄워진 인공섬 3형제인 세빛둥둥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복합 문화공간이자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로 개장과 함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됐다.

10위 ‘1박2일 여행, 캠핑장 어때?’ 는 중랑캠핑장, 서울대공원캠핑장, 강동그린웨이캠핑장, 난지캠핑장 등 네 곳과 새로 개장하는 노을캠핑장 이용 정보를 제공한 기사다. 멀리 떠나지 않고 서울 안에서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 취향이 반영됐다.

그 외 10위권 밖에서는 서울시내 단풍명소, 도심 속 여름 휴가지, 서울억새축제, 북촌 등 갈 만한 곳을 안내한 기사들이 눈에 띄게 클릭수가 높았다.

 

■2011년 하이서울뉴스가 선정한 10대뉴스

순위 기사
1 오늘부터 서울광장은 축제!  
2 공무원이 꿈? 그렇다면 이 ‘알바’는 필수  
3 부자 되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4 사서직 공무원, 나도 도전해볼까  
5 주차요금 50% 할인받는 방법  
6 서울시 사회복지직 공무원 추가 채용  
7 폐 휴대폰으로 즐기는 공짜 데이트’
8 이제부터 한강, 남산 야경 감상은 이곳에서  
9 승근이 엄마, 서울시 공무원 되다  
10 1박2일 여행, 캠핑장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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