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무상 수리팀이 찾아갑니다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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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 나눔 등 시민단체와 거버넌스 구축해 '희망보일러'수리·점검 시행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보일러를 틀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나서 불안했는데... 보일러 수리를 해준다니 다행이구만...”
지난 15일(목) 난방시설 점검 수요조사차 '희망보일러'팀은 동자동 쪽방촌을 찾았다. 고장이 잦고, 가동자체가 안 되는 보일러 때문에 불안한 겨울을 보내는 김씨(가명) 할아버지의 목소리에 감사함이 묻어있었다.
이번 '희망보일러' 수리·점검은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동자동 사랑방’ 등 시민단체가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보일러의 수리와 점검이 필요한 대상을 조사발굴하고,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대한에너지 관리인협회’ 등은 재능기부로서 보일러 전문가를 파견하여 인건비 부담 없이 보일러 정비를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복지시설 등에서는 협력네트워크 관리 및 보일러 수리·점검하는데 필요한 부품 구입 등을 제공한다.
‘동자동 사랑방’ 엄병천 대표는 이곳 주민들이 ‘아! 아! 춥다, 물이 차가워서 씻지도 못하고 설거지도 못하고 겨우 몸만 빠져나왔어’, ‘옆 건물은 보일러도 고장 났는데 수리를 안 해서 전기장판으로 겨우 잔대.’라며 푸념을 털어 놓기 일쑤였는데, “이번 「희망보일러」수리·점검을 통해서 난방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거라는 기대에 쪽방촌 주민들의 희망이 늘었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희망온돌프로젝트 추진본부의 공동 본부장인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각 단체 및 시민이 협력하여 보일러 수리·점검 사업에 재능을 기부하고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민관이 더욱 협력하여 서울시민 모두가 냉방에서 자지 않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직원 자원봉사 취지, 직원들의 재능 기부 참여 돋보여
서울시 전 공무원들도 '희망온돌 프로젝트'에 노력봉사, 재능봉사 등 여러 모양으로 참여한다.
서울시 직원들은 지금까지 1부서 1복지 시설 방문 등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으나, 이번 '희망온돌 프로젝트' 봉사활동은 단순히 복지시설 방문을 넘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점이 차별화된다.
재무국, 감사관,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등 각 부서가 서울 전지역으로 퍼져나가 문풍지, 도배장판 교체, 거리급식, 어르신 말벗, 세탁봉사 등 취약계층 시민들의 필요 욕구를 만족시키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희망온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민간 자생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하여 앞으로 이러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각 실국본부별 업무와 관련하여 특색 있는 자원봉사 활동이 눈에 띈다.
12월 19일(월)은 대변인실에서 어르신들의 생전모습을 담기위해서 「어르신 추억사진 찍기」자원봉사를 실시했으며, 20일(화)은 한강사업본부에서 항상 방에서만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유람선 여행」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21일(수)은 정보화기획단에서는 어르신들의 핸드폰 사용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어르신 핸드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아이들의 상상력 발휘, 동물과의 교감 등을 돕기 위해 「보육원 입소아동 찾아가는 동물원 여행」을 추진한다. 복지건강본부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간호사의 건강체크」와 「해충 예방 소독약 설치」를,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 동파 예방」과 「저소득가정 쌀지원 및 말벗」등의 자원봉사를 한다.
이외에도 22일(목)에 학교지원과에서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보육원 아동과 전시회 관람」 봉사활동을 마련했으며, 24일(토)은 여성가족정책관에서 저소득 아동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익 등 이색음식 만들기」 활동으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문의: 희망온돌프로젝트 추진본부 ☎ 02)3707-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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