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홀로 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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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6.15. 00:00

수정일 201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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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우리나라의 복지는 그동안 사회복지 전문가 양성과 서비스 제공기관의 팽창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발전이 있었다. 이제는 장애인들을 돌보는데서 더 나아가 그들이 홀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시점이다" 서울시 복지재단 최문경 주임의 말이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립생활 체험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홈은 자립체험 장애인의 원활한 주거생활을 돕기 위한 무장애 주거시설로 1개소에 2~4명이 6개월~18개월 동안 거주하면서 실제로 사회적응훈련을 받게된다. 입주하기를 희망하는 시설장애인은 서울시 복지재단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자립가능여부를 판정한 후 장애유형에 적정한 체험홈에 입주하게 된다. 체험홈 1개소 당 전문코디네이터 1명이 배치돼 건강관리, 금전관리, 의식주 관리 등 일상생활관리 등과 대중교통이용하기, 은행, 관광서 등 지역사회 기관 이용하기, 직업훈련 연계 등 맞춤프로그램에 의해실질적인 자립생활을 지원한다.

6월 현재 ‘자립생활 체험홈’ 15개소에서 29명이 전문코디의 사회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설 장애인 위현주씨는 “결혼을 하기 위해 체험홈에 입주해 5개월가량 생활했다”며 “그동안 주변 도움만 받다가 삶의 주체로써 혼자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결혼생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위현주씨는 취재 며칠 후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자립생활 가정’에 신혼 살림을 차렸다.

'자립생활 가정’은 체험홈에서 자립생활 체험을 마친 장애인에게 가정과 같은 무장애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본 2년간(1년씩 3회 연장 최장 5년) 거주하면서 본격적인 지역사회 자립을 준비할 수 있다. 현재 자립생활가정은 15개소가 있다.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LH공사) 6개소를 추가 확보하여 올해까지 21개소의 주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1단계 ‘체험홈’과 2단계 ‘자립생활가정’으로 자립 능력을 단계별로 키워주는 서울시의 토털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프로그램은, 장애인으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체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주위 친구에게 추천 하고 싶다'라는 응답이 95%, '프로그램 내용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75%로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자립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편집국 허진PD

(서울시복지재단 02-724-0871~0874 ,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02-3707-8358)

#장애인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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