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면접 기출문제 알려드려요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2.07.27. 00:00

수정일 2012.07.27. 00:00

조회 17,045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지난 13일 2012 서울시 공무원 필기 합격자가 발표됐다. 합격된 기쁨도 잠시, 이젠 면접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하이서울뉴스에서는 각종 카페, 사이트를 통해 예상 질문을 찾고 있을 면접 준비자를 위해 지난해 합격자들의 면접 노하우를 공개한다. 그들이 받았던 질문은 물론, 당시 면접 분위기 등 필요한 내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뉴스를 보면서 이슈 체크하기

공무원 면접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회사에서 물어보는 질문이 바로 지원동기다. '상위5%의 비법'에 참여한 20여 명의 합격자 중 절반 이상이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원동기와 함께 '서울시 정책 중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서울시의 장점과 단점', '자신이 펼치고 싶은 정책' 등 시정 전반에 관한 질문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산, 건축, 보건 등 기술직에 포함돼 있다면, 그와 관련된 시책을 미리 공부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사회복지 9급에 합격한 방** 씨는 '서울시에서 하고 있는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조경 7급 이** 씨는 서울시 사업과 연관이 있는 생태복원, 옥상녹화 사업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또 건축 7급에 합격한 유** 씨는 '왜 건축 관련 과를 선택했냐'는 질문과 함께 '한강변 개선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편, 뉴스를 자주 접하면서 서울시 관련 이슈를 미리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이유로 작년엔 우면산 산사태와 관련된 질문이 많이 나왔다. 보건 7급에 합격한 김** 씨는 '우면산 산사태 방역활동을 주민들에게 해봐라',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건강문제는?'이란 질문을 받았고, 산림자원 7급 이** 씨는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자신의 이력서를 다시 보자~

일반적인 질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질문은 지원자의 이력서를 기본으로 한다. 대학 생활, 이전 경력, 거주지 등등 이력서에 표기된 모든 것이 질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학을 공부했던 지원자에게 '미국의 경제위기가 어떻게 우리나라의 환율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물어보거나, 영어영문학과 지원자에게 '미국의 복지정책에 관해 질문하는 것 등이 그렇다.

또 쌍둥이 엄마였던 지원자에게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몇 %인가', '캥거루족이란?',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이 무엇인가?' 등을 물어보았다.

그리고 사회생활과 공직생활을 어떻게 접목할지, 그때의 경험이 공직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을 물어보는 경우도 많았다.

압박 질문, 미리 준비해야 당황하지 않는다

면접은 대부분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간간히 예상치 않은 질문에 당황하거나, 긴장감으로 인한 실수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 지원자는 긴장감 때문에 수험표를 보는 사람이 거꾸로 보이게 제출하거나, 예상치 않은 질문에 말을 더듬는 등 매끄럽지 않은 면접을 맛봤다고 털어놨다.

압박 질문으로는 '가족과 직업 중에 무엇이 더 소중한지?', '아버지의 칠순잔치와 비상근무가 겹쳤을 때 어떻게 할지?', '예고 없는 야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사의 부정한 행위를 목격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본인의 집에 수해가 났는데, 비상근무 때문에 근무지로 가야한다면?' 등의 질문이 있었다.

면접 준비, 어떻게 했을까?

그렇다면, 지난해 합격자들은 어떻게 면접 준비를 했을까? '상위5%의 비법'에 참여했던 대다수 합격자들은 스터디를 통해 면접을 준비했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 온라인 뉴스 '하이서울뉴스' 등을 통해 서울시 시정 전반을 공부하거나, 직접 서울 곳곳을 뛰어다니며 시책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확인한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면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게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다. 면접관은 정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순발력과 태도를 보고자 한다. 그리고 단순히 지식만 외운 답변은 면접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안 사업에 대한 자신의 논점을 정확히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 2011년 공무원 면접 질문들

 [지원동기, 시책 관련 질문]
  ● 공무원 지원동기
  ● 서울시 정책 중 보완이 필요한 부분
  ● 자신이 맡고 싶은 업무, 가고 싶은 부서
  ● 10년 뒤 자신의 위치
  ● 공무원노조와 관련된 질문
  ● 서울시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펼치고 싶은 정책
  ● 서울시의 장점과 단점
  ● 여행 프로젝트에 대해
  ● 미국의 복지정책에 관한 질문
  ● 미국이 선진국이 된 이유
  ● 가장 잘 된 서울시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한강변 개선방안에 대해
  ● 서울시가 다른 지방보다 무엇이 더 좋은지
  ● 청렴도 등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문제
  ● 무상급식에 대해

 [직렬 및 개인 이력과 관련된 질문들]
  ● 왜 이 직렬을 선택했는가?
  ● 서울에서 자전거 이용하는 게 어땠는지
  ● 미국의 경제위기가 어떻게 우리나라의 환율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 건축직에 대해
  ● 우면산 산사태 방역활동을 주민들에게 설명한다면
  ● 우리나라 건강문제 중 어떤 것이 심각한지
  ●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
  ● 사회경험/ 전공 관련 경력 얼마나 했는지
  ● 사회생활을 공직사회에 어떻게 접목시켜서 할 건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포부 말해보시오
  ● 전공 질문으로는 RFID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 그리고 감명깊게 읽은 책
  ● 우리나라 출산율이 몇 %인가?
  ● 캥거루족이란?
  ●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이 무엇인가?
  ● 서울시 녹지율은?
  ● 서울시 녹지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 이번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그 외]
  ● 상사가 결제서류를 자꾸 반려시킨다, 어떻게 하겠는가?
  ● 다른데 시험 본 곳이 있는가 / 합격했는가 / 둘 중에 어딜 갈 것인가?
  ● 자신의 장단점이 무엇인가?
  ● 면접이 끝나고 뭘 하고 싶은가?
  ● 예고 없는 야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상사의 부정한 행위를 목격했을 때
  ● 자신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공무원이 되어야 하는 최대 강점
  ● 아버지의 칠순잔치와 비상근무가 겹칠 경우
  ●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위 질문은 '상위5%의 비법' 인터뷰 내용 중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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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5%의 비법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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