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의 품격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비용 지출

하이서울뉴스

발행일 2010.12.29. 00:00

수정일 201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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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찬, 만찬 행사를 열면서 한 번에 수천만 원씩을 지출한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과 관련, 서울시가 해명 자료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2009년 WEF 포럼을 포함해 총 18건의 국제행사를 지원하였고, 식사 및 공연비를 포함하여 1인당 평균 6만 8,000원을 집행했다"며, 이는 “여론주도층 사회지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의 품격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언론이 지적한 국제회의 행사에 대한 지원은 ‘국제회의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이뤄진 것”이며, “신청 받은 국제회의 행사는 그 위상과 영향력, 규모 등을 검토하여 지원여부를 결정한다”고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주요국의 장관 및 국회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업의 CEO 등 정치, 경제계 최고위급 지도자가 참여하는, 전경련 주관의 ‘WEF 동아시아포럼’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나 G20 등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국제적 회의로서 서울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로 판단하여 지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부터 서울시는 해외관광객 유치와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MICE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컨벤션 및 기업회의를 집중지원하고 있다. MICE산업은 고소득층 비즈니스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으로 시민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가 큰 산업이며, ‘09년 서울지역의 MICE 산업 규모는 2조 2,791억 원, 생산유발효과는 4조 2,727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3만 1,273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MICE :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보상관광),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경제적 효과

지원대상은 『국제회의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 기준』에 의거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거나 유치하는 학회, 단체, 협회, 기관 또는 법인 등이 해당된다.

특히, ‘09 허벌라이프 기업회의는 3만 5,000명의 비즈니스 관광객이 대거 입국한 대형 국제행사로 참가자들의 직접 지출 규모만 622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었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서울의 인지도가 상승하여 대규모 기업회의가 연이어 유치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올림픽, 월드컵, G20 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에서 보듯이 지속적인 국제회의 지원을 통한 서울의 국제적 홍보는 비용 대비 효과가 훨씬 커서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 #국제회의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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