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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아직은 비도 적고 한낮의 뜨거운 태양도 견딜만하다. 그러나 조금 있으면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피서, 말 그대로 더위를 피해 도시탈출을 계획하는 시즌이다. 흔하디 흔한 곳을 찾아가 시종일관 북적거리는 곳에서, 또 다른 스트레스와 여독을 안고 온다면 아니간만 못하다. 남들보다 조금 서둘러 많은 정보를 접하고, 한산한 장소를 찾거나 같은 여행지에서라도 제대로 누리고 즐긴다면 분명 휴가다운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 그래서 시리즈로 준비했다. 휴가를 떠나고픈 이들을 위한 휴가철 앱. 하나씩 쟁여두면 틀림없이 유쾌한 일이 생길 것이다.

스마트투어가이드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어느 곳으로 떠날지, 어느 곳에서 묵을지, 예산은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등에 관한 부분을 고민하는 비중이 높다. 여기에 그 지역의 맛집과 원하는 일정동안 다닐만한 코스를 찾으면 여행의 계획이 모두 완료된고 생각한다. 이때 아이들이 그 지역에 관한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명소에 대한 역사적인 질문이라도 받게 되면 얼버무리기 일쑤. 아는만큼 보인다 했다. 갈 곳에 대한 정보가 알차게 들어있고 직접 말해주는 오디오형 가이드가 있으니, 이제 여행지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스마트투어가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유명 문화 유적지의 정보를 오디오로 즐길 수 있으니, 해당장소에 가서 이어폰을 꽂고 연인끼리, 가족끼리 들으면서 구경할 수 있다. 찾아갈 곳의 해당 오디오를 미리 보관함에 저장해두고(데이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원할 때 들을 수 있고 '다녀왔어요' 메뉴를 활용하여 발도장까지 찍을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로 선택이 가능하니, 외국인들까지 폭넓게 활용가능하다. 또한 오디오 자체가 줄줄이 읽어내리는 형식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의 대화체로 이루어진 스토리 구성이라 귀에 쏙쏙 들어온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완전 강추!

램블러 Ramblr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거기가 어디였더라? 이름이 뭐였더라? 여행을 다녀와 사람들과 대화라고 할라치면, 이 장소가 입에서만 맴맴 돌고 도무지 떠오르지 않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블로그라도 마음잡고 올려보려하면 상호나 고유명사를 찾다가 결국 포기하기에 이른다. 메모라고 잘 해두면 좋으련만, 습관이 안됐으니 후회막급. 하지만 이제 걱정할 필요없다. 신개념 아웃도어 블로깅 서비스 '램블러'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 모든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램블러' 앱은 자신의 여행코스를 시간대별, 혹은 날짜별로 차곡차곡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로, 위치기반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또 다른 지도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동할 때마다 해당위치에서 사진을 한 컷 찍어둔다거나 메모를 한다거나 음성, 동영상이 모두 가능하니 자신의 여행일지를 써나가는 셈이다. 이렇게 자신의 여행컨텐츠를 친구들과 함께 공유해 해당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도보, 자전거, 자동차, 하이킹으로 구분되어 편리하고, 총 여행경로에 대한 결과를 숫자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뿌듯하다. 국내외 여행에 모두 유용하며,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여러 명이 함께 모이는 약속장소나 여러 팀이 나뉘어 움직일 경우 매우 훌륭한 도우미가 된다. 한 사람이 먼저 해당코스를 올려두면, '트림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해 나머지 사람들이 그 코스를 지점마다 사진까지 보며 갈 수 있어, 길을 헤매는 이 없이 무사히 모일 수 있다는 사실!!

야놀자펜션
무료 / 안드로이드

일명 휴가시즌이 되면 덩달아 튀어오르는 녀석이 있다. 바로 바가지요금. 게다가 급하게 찾을라치면 가격은 곱절을 더 요구하고, 정작 도착해서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 펜션 춘추 전국시대인지라 차고 넘치는 곳이 펜션이지만, 상세정보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통로 또한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잠자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니, 이제 정성을 들여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여친에게도 사랑받고 어엿한 가장으로서의 체면까지 생각한다면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때 당황하지 않고, '야놀자펜션' 앱을 다운받으면 끝! '야놀자펜션' 앱은 일단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퀄리티 좋은 사진으로 구성되어, 첫만남부터 당신을 설레게 할 것이다. 아이디어 넘치는 테마별 펜션을 구경만 하고 있어도 어느새 그곳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근사한 풀이 있는,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단독형 빌라, 풀빌라 등의 수식어들이 유혹적이라 어느 장소를 골라야할지 망설여질 정도다. 또한 무료숙박권의 찬스가 상시 진행되니 참여해보는 것도 권한다. 해당장소에 대한 상세정보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주변 여행지에 대한 정보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실시간예약 메뉴를 통해 두루 살펴보고 전화문의, 실시간상담(카카오톡)을 이용하여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여기저기 피곤하게 돌아다니는 여행보다, 근사한 펜션을 제대로 골라 유유자적하게 보내는 여행, 올해 한 번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