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쫄깃하게 해 줄 강연들

정윤희(앱 칼럼니스트)

발행일 2014.05.28. 00:00

수정일 2014.05.28. 00:00

조회 1,216

[서울톡톡] 최근 인문학의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몇 년 전 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센델의 강연에 무려 1만 5천여 명의 청중이 몰린 것도 그 증거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철학, 문학, 인문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좋은 강연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오늘은 머릿속에 긍정의 바람을 불어넣어줄 강연앱을 소개한다.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으니, 이 기회에 우리의 머릿속을 건강하게 가꿔보자.    

TED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TED 화면캡춰

TED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기술(Technology), 오락(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약어이다. TED는 각 분야의 저명인사와 관심을 끌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초대해 정기적인 강연회를 진행한다. 빌 클린턴과 앨 고어 등의 유명인과 더불어, 우리가 평생 만날 수 없는 숱한 분야의 저명인사들의 강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TED' 앱에 들어있다. 해마다 강연자 중 1명에게 TED상이 수여되는데, 스타셰프 제이미 올리버도 2010년 그 영광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강연 시간이 무척 짧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이라 더욱 인기를 끌었고 요즘은 강연시간도 다양해졌다. 강의를 고를 때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 물어주는 앱이라니 여간 똑똑한 게 아니다. 최소 5분 강의부터 고를 수 있고, 더불어 한글 자막까지 있어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강연을 보는 동안, 심장이 짜릿하고 뒷통수를 맞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스스로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더불어 영어 공부의 목적으로도 많이 활용되니, 백익무해한 앱임이 분명하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무료 / 안드로이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화면캡춰

CBS에서 오프라인 강의로 시작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은, 좀전에 소개한 TED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형 강연 프로그램이다. 필자 역시 이 강의를 꽤 많이 들었는데 강의를 듣고 나오는 발걸음과 머릿속은 언제나 예사롭지 않다. 그만큼 유용하고 알찬 강연! 이 강연 프로그램이 여기저기 소문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아, 앱으로 출시되니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인과 각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독특한 경험의 소유자들이 삶의 노하우와 생각들을 강연으로 풀어낸다. 세바시 명강사로 소문난 소통전문가 김창옥 씨의 강연부터 시작해 보자. 아마 울고 웃고를 반복하게 될 것. 즐겨찾기와 다운받기가 가능하므로, 인상깊은 강연은 두고두고 보거나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도 있다. 출퇴근길이나 잠깐의 휴식시간에 틈틈이 즐기는 15분은, 당신의 15년 아니 그 이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강연100
무료 / 안드로이드

강연100 화면캡춰

순수한 물이 끓는점이 100도라고 한다.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강연100도씨' 프로그램도, 인생의 끓는점이 되는 순간을 이야기하고 나누기 위해 시작되었다. 타 강연과의 차이점이라면, 저명인사나 전문가 위주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일반인 위주라 더 솔직한 시간들이 아닐까 싶다. 구글플레이에서 '강연100도씨'를 다운받으면, 하단에 '테마보기'가 있어 성공, 감동, 도전 등의 분류대로 선택해 볼 수 있고, 더불어 이 프로그램의 방청 신청도 가능하니 영상이 아닌 오프라인 강연도 한 번 즐겨보자. 강한 정신과 건강한 마음의 소유자들과 삶을 조금씩 즐기다보면, 당신도 어느새 그들의 대열에 서 있게 될 날 머지 않았다. 응원과 위로가 필요하고 기적과 웃음이 절실하다면, 강연100도씨 앱과 함께 시작해보자.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

#앱 #강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