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디자인 트렌드도 읽고, 비즈니스 물꼬도 트고~

김효정

발행일 2010.09.20. 00:00

수정일 2010.09.20. 00:00

조회 5,013


해외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외디자인산업전 ’

대상별 관람 가이드를 제시하는 기획기사의 끝 순서로, 디자인 중소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디자인 중소기업들에게는 우선 해외디자인산업전을 권한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디자인(Design Leading the World Economy)'을 주제로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과 생활 디자인 제품을 전시하는 이 행사는 해외 디자인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해외디자인산업전은 ‘브랜드전’과 ‘국가 테마전’을 비롯해 디자인 북과 매거진이 전시되는 ‘정보매체존’까지 3개 분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전은 8개국 10명의 해외 유명 디자이너 작품이 전시되는 ‘월드 디자인 컬렉션(World Design Collection)'과 생활 디자인 제품이 전시되는 ’브랜드전‘으로 나뉜다. 특히 월드 디자인 컬렉션에서는 브라질의 디자이너 형제인 페르난도 & 움베르토 캄파나(Fernando & Humberto Campana),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안토니 & 마뉴엘(Antoni & Manuel) 등의 특색있는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브랜드전‘에는 해외 유명 오피스 가구, 소파․테이블 등 거실용 가구 브랜드들이 전시에 참여하며, 디자인 조명기구, 세라믹 제품, 아이폰, 아이패드용 액세서리 등이 전시된다. 국가 테마전은 스위스(포스터로 보여주는 20세기 그래픽 산업), 노르웨이(“Please take a seat!" 의자 체험전), 독일(신진 디자이너 제품 전시, DMY: Design Market Young), 이태리(Space Morphing 뉴미디어를 통한 전시 디스플레이 산업) 등 국가별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 ‘국내디자인산업전’

이와 함께, 디자인 기업과 국내 디자인 협회 및 단체, 디자이너, 스튜디오 등이 참여하는 ‘국내디자인산업전’이 열린다. ‘디자이노믹스, 서울(Designomics, Seoul)'을 주제로 유니버설 디자인, 어드밴스드 디자인, 디자인 솔루션 등 3개의 테마 전시가 진행되며, 아울러 서울의 디자인 사업현황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전시와 디자인 재산권 등에 관한 오픈 세미나도 개최된다.

'유니버설 디자인'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노약자를 위한 디자인, 여성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한 제품과 정책 등이 소개된다. 어린이가 스스로 생활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돕는 어린이 가구를 비롯해 싱글족의 증가와 고령화 사회 등 미래 주거 환경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욕실 공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하이테크 디자인과 감성 디자인 제품이 주로 전시되는 '어드밴스드 디자인'에서는 건축설계사무소가 제안하는 신 공간 디자인 제안,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디자인 제품, 생활 도자 디자인, 핸드메이드 자연주의 주얼리 등이 소개되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자인 솔루션’에서는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문기업,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자인 작품이 소개된다. 문구 디자인 업체가 선보이는 ‘한글가면’, ‘비정형 노트’ 등은 제품 하나 하나에 유희를 담고, 일상의 여유를 담는 제품들로 독특한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디자인 자산 51가지를 꼽아본 서울디자인자산전

그 외에 일반 관람객도 함께 즐길 만한 것으로 ‘서울디자인자산전’이 있다. ‘600년 서울 디자인의 발자취’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디자인자산전에서는 서울이 보유한 서울디자인자산 51점을 멀티미디어 영상과 첨단기술로 만날 수 있다. 서울이 간직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역사․도시환경을 디자인적 관점에서 재발견하여 자산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통건축, 근현대건축, 서울의 거리, 전통공예 및 의상, 시각 그래픽, 서울상징 등 전통 디자인부터 근현대 디자인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 중 특히 ‘서울의 어울림’ 전시는 훈민정음을 이용한 미디어 전시로, 한글을 활용하여 각국의 전통춤을 표현한 ‘춤추는 한글’과, 신응수 대목장이 참여한 숭례문 미니어처 등이 주목받고 있다


녹색도시를 꿈꾸는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페스티벌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페스티벌은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전거와 함께 하는 디자인여행, 서울스타일'을 주제로 한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공모전'과, 자전거 디자인의 역사 전시, 현재의 자전거 디자인 문화 전시, 자전거 영화제 그리고 자전거 리폼 및 리디자인 등의 이벤트 및 페스티벌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총 88개국 3,078명이 등록한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공모전에는 자전거 디자인, 자전거 패션 및 액세서리 디자인, 자전거 이용제도 및 환경이라는 세 가지 분야 공모전에서 입상한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페스티벌’은 자전거 관련 전시와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전거 페달을 돌려 믹서를 작동시키는 원리를 이용하여 생과일주스를 만들어 먹는 ‘자전거 다방’과 자전거를 타며 상대방과 경주를 하는 ‘자전거 달리기 배틀’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다. 또한 리(Re)-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자신의 자전거를 리폼(Reform)하고 수리할 수 있는 공간도 상시 운영된다. 한편 세계와 한국의 자전거의 태동부터 미래의 모습을 되짚어 보는 자전거 관련 전시와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진행되며 그 외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 및 자전거 패션 전시도 개최된다.

 

◈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 기간: 2010년 9월 17일(금) ~ 10월 7일(목), 21일간
- 장소: 잠실종합운동장 및 4대 디자인클러스터
          (마포홍대ㆍ동대문DDPㆍ강남신사지구ㆍ구로디지털단지)
- 홈페이지 : http://sdf.seoul.go.kr
- 문의: 120다산콜센터 ☎ 120

하이서울뉴스/김효정

#디자인 #중소기업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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