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실 있는 지하철역은 어디?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3.19. 00:00

수정일 2012.03.19. 00:00

이촌역과 영등포구청역 수유실

아이폰(왼쪽)과 안드로이드폰 용 앱의 호선별 설치역 안내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지하철에 마련된 수유실을 이용하는 엄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엄마들이 지하철 수유실을 이용한 것은 6,441회로, 2010년의 3,214회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호선 삼성역에 있는 수유실에는 연간 1,205명의 엄마들이 다녀갔다. 강남역(848명), 동대문역(507명), 잠실역(504명)도 이용이 많았다.

현재 지하철 1~4호선에는 25개역에, 도시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5~8호선에는 53개역에 수유를 위한 전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내부에는 기저귀 교환대, 수유쿠션, 화장대, 쇼파, 유아침대, 전자렌지 등 수유에 필요한 기기는 물론 소파와 화장대, 세면대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물론 내부는 청결하고 분위기는 편안하다.

지하철 수유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역의 역무실을 방문하거나 수유실 앞에 설치된 인터폰을 이용해 역무원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특히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5∼8호선의 수유실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무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기사랑방'을 내놓았다. 아기사랑방이 있는 역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동방향, 계단 위치 등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이용후기와 평점도 입력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에는 아직까지 수유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구 분	설 치 역	비 고
1호선	종로3가, 동대문	2개역
2호선	시청, 성수, 강변, 잠실, 삼성, 강남, 신림, 대림, 신촌, 영등포구청, 신설동	11개역
3호선	구파발, 독립문, 옥수, 고속터미널, 양재, 도곡	6개역
4호선	노원, 미아삼거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서울역, 이촌, 사당	6개역
5호선	김포공항, 우장산, 까치산, 목동, 영등포구청, 신길, 여의도, 여의나루, 충정로, 광화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청구, 왕십리, 답십리, 아차산, 천호, 강동, 고덕, 올림픽공원, 거여	20개역
6호선	응암, 불광, 월드컵경기장, 합정, 대흥, 공덕, 삼각지, 이태원, 약수, 동묘앞, 안암, 상월곡	12개역
7호선	수락산, 노원, 하계, 태릉입구, 상봉, 군자, 어린이대공원, 뚝섬유원지, 논현, 고속터미널, 이수, 가산디지털단지, 광명사거리, 대림, 온수	15개역
8호선	몽촌토성, 잠실, 가락시장, 남한산성입구, 장지, 모란	6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