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미 채식이 유행이라며?

서울톡톡

발행일 2013.07.11. 00:00

수정일 2013.07.11. 00:00

조회 2,529

[서울톡톡] 웰빙푸드에는 두 종류, 즉 동물성식품과 식물성식품이 있다. 동물성식품에 속하는 것으로는 육류, 어패류, 계란, 우유 등이 있으며 이런 식품들을 원료로 하여 만든 가공식품도 동물성식품에 속한다. 반면 식물성식품에 속하는 것은 곡식, 채소, 과일이며 이런 것들을 재료로 하여 만든 가공식품도 여기에 속한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몸은 크게 달라진다. 어떤 음식은 몸을 살리고 또 다른 어떤 음식은 병을 만든다. 그래서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식물성식품을 섭취할 때는 가공하지 않거나 적게 가공한 것을 먹어야 한다. 그게 몸이 원하는 것이다. 자연 상태에 가까운 식물성식품을 먹으면 질병이 예방되고 앓던 병이 완화될 수 있고 삶의 질이 높아지고 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연상태의 식물성식품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기에 그런 효과를 나타낼까?

심뇌혈관 등 각종 질환 예방하는 식물성식품의 중요성

식물성식품에는 단백질이 몸에 필요한 정도로 들어 있다. 동물성식품에 비해서는 적지만 몸에 필요한 것보다 적지는 않다. 현미에는 단백질이 칼로리 비율로 8% 들어 있어, 현미를 적당량 먹으면 단백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지 않는다. 이에 비해서 동물성식품에는 단백질이 약 50% 들어 있다. 이는 모유(7%)의 7배가 넘는 양이다. 즉 동물성식품은 과단백식품인 것이다. 성인기에는 아동기나 청소년기처럼 성장이 없기 때문에 성장기의 단백질 필요량보다 더 적게 먹어도 된다.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특히 우리 몸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동물성단백질과 식물성단백질의 섭취비율은 2:1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 않은 식물성식품은 한마디로 좋은 식품이다. 몸에서 만들어지는 성분은 굳이 먹을 필요가 없으나, 몸에 필요하나 몸이 만들지 못하는 성분은 꼭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바로 그러하다. 콜레스테롤은 몸에서 만들어지는 성분이므로 많은 양을 먹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멀리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식품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동맥에 기름때를 형성하여 혈관이 좁아지고(동맥경화증) 이로 인해서 고혈압, 심뇌혈증(중풍, 심근경색), 치매, 파킨슨병, 만성신부전 등의 병이 생기므로 식물성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성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현미 채식

식물성식품이 좋은 이유는 풍부한 섬유질 때문이기도 한다. 섬유질은 부피는 크지만 칼로리가 낮아 배불리 먹어도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따라서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식품을 먹으면 비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섬유질은 음식물에 들어 있는 포도당(혈당)을 분산시켜서 서서히 흡수되게 하기 때문에 식후에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 않아 당뇨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또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을 흡착해서 대변으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을 예방하고 음식물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도 대변을 통해서 배출시켜 해독작용을 한다. 고맙게도 섬유질은 대장에서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 번식을 돕기도 한다.

이외에도 비타민C도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비타민C는 인체 생리 조절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 비타민C 역시 식물성식품에만 존재한다. 자연상태의 식물성식품, 즉 현미, 채소, 과일에는 몸에 필요한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자.

■ <웰빙레시피> 현미쌈밥
 재료 : 현미밥 140g, 쇠고기 다진 것 15g,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2g, 근대 20g, 쌈다시마 15g, 
          양배추 20g, 케일 20g, 앤다이브 20g, 깻잎 10g, 미나리 1g, 오징어 10g,
          저나트륨 양념간장(간장 6g, 물 30g, 홍고추 3g, 청고추 2g), 저나트륨 초고추장
          (고추장 1g, 식초 0.5g, 설탕 0.5g, 사이다 0.5g)

 만들기 : 1. 고슬고슬하게 지은 현미밥에 참기름을 넣어 섞고 다진 쇠고기는 후춧가루, 
                 참기름과 무친 후 볶아서 밥과 섞어 한 입 크기로 주먹밥을 만든다
             2. 근대는 데쳐서 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무친다 
             3. 쌈다시마는 소금을 빼고 끓는 물에 파랗게 데쳐서 6cm 폭으로 자른다 
             4. 케일, 앤다이브는 씻어서 물기를 빼고 깻잎은 저나트륨 양념간장에 재운다 
             5. 미나리와 오징어는 손질해 살짝 데치고, 오징어는 얇게 저며 썬다 
             6. 1의 주먹밥을 준비한 각각의 재료로 말아 싼 다음, 저나트륨 초고추장을 올려 마무리한다 

출처 : 서울식품안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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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식물성식품 #웰빙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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