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위기가 찾아오면...누가 도와주지?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11.10. 00:00

수정일 2011.11.10. 00:00

조회 2,581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남편의 폭력으로 가출한 뒤 두 자녀와 함께 여관에 거주하던 한 여성은 오래 전부터 치아 부식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지만 치료비가 있을 리 만무했다. 그가 어느날 기초수급자로 책정된 뒤 시립동부병원과 연계되어 틀니를 지원받고 영구 임대주택에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영등포구 신길1동의 한 50대 여성은 평생 살아온 기와집이 화재로 사라지면서 하루 아침에 공원에서 노숙하거나 사우나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극심한 정신불안 및 우울증이 찾아왔고 다친 다리마저 악화되고 있었다. 그가 어느날 정신보건센터와 연계된 관리를 받기 시작하더니 보금자리 지원금 50만원을 두 차례 지급 받고 나서 월세 거주지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둘 다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를 통해서 도움을 받은 사례다. 2010년 3월에 오픈한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는 시민들에게 서울시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300여 종류의 복지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민간자원을 간편한 전화상담만으로 연계하고, 정작 복지혜택이 필요하나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의 시민들을 현장상담가를 필두로 하여 자치구와 동주민센터 및 지역주민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찾아가는, 한마디로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개념의 복지 통합서비스다. 그물망복지센터에서 연계해줄 수 있는 분야는 생계, 주거, 의료, 시설입소, 일자리, 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위기는 예보가 없다. 언제나 갑자기 찾아오며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그럴 때 맨 처음 도움을 청할 곳이 있다.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시라. ☎ 1644-0120.

 

엄마,아빠, 저 여기있어요~!

#그물망 #복지 #그물망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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