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즐기는 `3종 세트`

정윤희(앱 칼럼니스트)

Visit2,492 Date2013.10.30 00:00

[서울톡톡]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 저마다 산행을 꿈꾸거나 동네 뒷산이라도 올라가 가을의 하이라이트를 즐기려 한다. 동네 공원만 지나도 울긋불긋한 잎들이 눈에 밟히는데 산에서 감상하는 그 기분이야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제 곧 겨울이 닥치기 전, 바지런히 움직여 가을을 맘껏 느껴보자. 그래서 2013년의 화려한 가을을 인증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하려 한다. 물론 이 앱들은 어느 계절이든, 3종 세트로 활용하면 그 역할을 톡톡히 할테니, 꼭 기억해두자.


국립공원 산행정보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국립공원 산행정보 화면캡춰


최근 많은 이들의 주말취미로 등장한 것이 등산이다. 작은 동네 뒷산부터 명산으로 손꼽히는 국내산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지만, 산을 오르는 이유도 모두 다양하다. 건강을 챙기기 위함도 있고, 산에 올라 근사한 풍경을 담으려는 이들도 있고, 그저 산을 즐기려는 사람도 있다. 이 모든 이들에게 필수로 권하고픈 앱이 있으니, ‘국립공원 산행정보’가 그 주인공이다. 산을 오르기 위해 알아야 할 숱한 정보는 물론, 산에 도착해서도 등반코스를 짤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해당 산의 주요 시설물이나 등반에 도움이 되는 갖가지 정보가 수록돼 있어, 초보 등반가들에겐 필수 앱이다. 국내 20개의 유명 국립공원이 담겨있고, 원하는 곳의 데이터를 미리 받아 코스를 짜면 소요시간과 거리, 난이도까지 표시된다. 또 조난신고 메뉴가 있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도 있으니 안전까지 미리 챙길 수 있다.


여행노트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여행노트 화면캡춰


여행을 제법 다녀본 사람이라면, 작은 노트와 필기구는 필수다. 여행지에서 발견하는 온갖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을 깨알같이 적기 위함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사람들은 정신없이 바쁜 일정에 여행을 다녀와서도 뭔가 아쉬움이 남기 마련. 이럴 때 ‘여행노트’ 한 권 내 휴대폰 속에 꾹꾹 눌러 담아보자. 내가 다니는 국내외 여행지, 혹은 하루하루의 작은 여행까지도 깨알같이 기록할 수 있는 여행노트는 친구들과도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장소를 나눌 수 있다. 또 여러날 이어지는 여행지를 하나의 여정으로 쭈욱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내가 있던 그곳의 사진 한 장과 그 순간의 생각, 느낌을 담아 기록한다면,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이번 가을여행부터 여행노트로, 마침표 없는 드라마 한 편을 시작해보자.


360
무료 / 안드로이드


360 화면캡춰


유명 여행지를 살펴보면 풍경이 멋진 곳이 대부분이다. 이럴 때 좌우로 한 바퀴 빙 둘러 사진 한 장 찍어두면 어찌 아름답지 않을쏘냐. 그래서 ‘360’이라는 파노라마 사진촬영 앱을 소개한다. 사실 파노라마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은근 여러가지 노하우와 도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360은 중심을 맞추는 수평라인이 있어 촬영하는 동안 사진이 비뚤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 파노라마 사진은 찍는 속도가 그 성패를 좌우하는데, 이 앱은 촬영시 화면에 검정 포인트가 생겨나 총을 겨낭하듯이 가운데 점에 맞춰가다보면, 한 장의 결과값이 완벽하게 담겨진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360앱에서 전세계 사람들의 근사한 풍경 파노라마를 함께 공유해 볼 수 있으니, 당신의 가을산행에 담긴 파노라마 사진을 뽐내도 좋고, 지구 반대편 어딘가의 가을풍경을 감상해도 좋겠다. 가을은 진정 가진 것을 서로 나누는 넉넉한 계절임에 틀림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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