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그 날`을 기다리는 이유

시민기자 서형숙

발행일 2014.05.13. 00:00

수정일 2014.05.13. 00:00

조회 1,107

가족사랑 프로그램

[서울톡톡] 우리 가족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그날이 되면 아빠는 하던 일을 일찍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지난 달 셋째 주 수요일엔 온 가족이 영등포건강가족지원센터 가족사랑 프로그램에 참석해 케이크 만들기를 했다. 매월 프로그램이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달은 어떤 활동이 준비돼 있을까 기대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 주변의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온 가족이 그렇게 특정한 날을 정해 모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같이 저녁을 먹어본 적이 언제였던지 가물가물하다"고 토로하는 지인도 있다. 이런 상황이 비단 지인과 몇몇 가족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닌가보다.

가족사랑 프로그램

2012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의 1인당 연간 근로 시간은 2,092시간으로 OECD 평균(1,705시간)보다 420시간 더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행복한 가정, 건강한 일터를 일구기 위해서는 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소중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런 시간을 만드는 일이다.

여성가족부는 몇 해 전부터 '일주일에 하루는 정시 퇴근을 하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었을 때, 가정에는 활력소가 넘치고, 일터 또한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우선, 온 가족의 가족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야 할 일들을 찾아보자. 각 가정마다 개별적인 실천 내용들이 있겠지만, 참고로 소개한다면 아래와 같다. 아래 내용은 여성가족부에서 만든 가족사랑을 위한 실천사항이다. 

■ 가족사랑을 위한 실천사항
 - 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함께 대화하고 놀이하는 시간 갖기 
 -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 식사하기
 - 매월 1일 이상 가족과 함께 데이트하기
 - 매주 1회 이상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 일과를 알차게 보내어 정시퇴근하기
 - 매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하기

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자. 홈페이지(1577-9337, www.familynet.or.kr)에 각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돼 있으며 참가신청도 할 수 있다.

지역별 프로그램으로는 가족과 요리만들기, 케익만들기, 저금통만들기, 냅킨공예, 폼아트 등으로 지역마다 다양하게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또 분기별로 매월 토요일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4~5개월 가량 진행되는 <아버지학교>, <지역 특성화 교육>, <푸드테라피> 등의 프로젝트의 성격을 띤 전문프로그램도 있어 유익하다. 이런 정보를 잘 활용하여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찾는다면 우리 가정의 가족사랑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사랑 프로그램
 ○ 홈페이지:www.familynet.or.kr
 ○ 대표전화:1577-9337(집과 가장 가까운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연결됨)
  ※각 센터별로 프로그램 진행일정은 다르니 꼭 가까운 센터로 문의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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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정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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