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엔 성북동으로 가자!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14.05.12. 00:00

수정일 2014.05.12. 00:00

조회 2,856

성북동 지역문화예술축제 [2014 오뉴월 메이페스트]

[서울톡톡] 오는 5월 25일(일)까지 성북동 곳곳에서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지역문화예술축제 <오뉴월 메이페스트(2014 O'NewWall MayFest)>가 열린다. '예술실험실 스페이스 오뉴월(강상훈, 서준호)'이 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과 성북문화재단 후원을 통해 마련된 행사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그림을 걸자

`예술실험실 스페이스 오뉴월` 전경

먼저 < Let's Hang Whatever You Can Carry>부터 살펴봤다. 이는 갤러리 공간(스페이스 오뉴월)을 개방하여 별도의 심사 없이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 작가라면 누구나 그림을 걸 수 있도록 한 전시프로그램이다. 가족·친지·친구들에게 자기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 보였다. 이렇게 참여한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고, 자연스럽게 참여한 다른 작가들과 교류할 기회도 가지게 된다.

빔프로젝트 영상

특히 지난 주말에는 이 펼쳐졌다. 버스킹(busking)은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말한다. 오뉴월 예술제를 방문한 관람객, 성북동 주민, 참여 아티스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밖에 <2014 BYOB Seoul>이라는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선잠로 교통섬 일대의 가톨릭수도원, 주얼리샵, 카페 건물외벽, 도로바닥 등에 빔프로젝트를 설치, 수준 높은 영상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성북동 상가를 위한 축발전(祝發展) 프로젝트

축발전(祝發展) 프로젝트 포스터

<축발전(祝發展)>은 스페이스 오뉴월과 참여 예술가들이 성북동 상가와 피아노학원 등을 섭외를 하여 선정된 8개소에서 열린다. 상점의 공간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자기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피아노학원과 예술가의 만남

피아노학원의 경우, 액자를 걸고 주위를 커튼으로 모양새를 내어 교습과정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작품이었다. 5월 18(일)에는 '아티스트들의 성북동 발견'이라는 주제로 참가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오뉴월 메이페스트(2014 O'NewWall MayFest)>는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예술가들 스스로 만든 축제이다. 또한 이 축제는 힘겹게 작업을 이어가는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Let's show, let's party!(다함께 보고 참여하자)"를 제안하면서 마련한 작은 예술제이다. 젊은 작가들의 꿈을 실현해주는 축제현장으로 가족과 함께 예술나들이 해보는 것은 어떨까?

찾아가는 길 : 전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선잠단지 길을 따라 오르면 사거리 중앙 교통섬 주위가 행사장이다. 그곳에 '예술실험실 스페이스 오뉴월'이 있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전 문의 : 스페이스 오뉴월 070-4401-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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