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따라 걸으니 맘속 번잡함 사라지네

시민기자 임영근

Visit1,621 Date2014.04.25 00:00

서달산 무장애 자락길

[서울톡톡] 국립현충원을 끼고 있는 동작구 서달산에 유모차와 휠체어도 지날 수 있는 무장애 자락길이 개통됐다. 서달산은 목마른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산세가 전후 좌우로 펼쳐져 현충원과 더불어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이는 지역이다.

길은 서달산 입구에 있는 백운119안전센터(동작구 사당로 63)에서 시작해서 달마사 부근 서달산 생태다리까지 총 463m로 목재 데크가 깔려 있고, 경사도가 8% 미만에 불과해 평소 산을 오르기 힘든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약 50m마다 휴게공간도 있고, 소나무, 잣나무, 산벚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산철쭉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 6,792그루도 새로 심었다.

특히 서달산 자락길은 동작충효길 1코스(3.2㎞)와 연결돼 있다. 산책을 더 즐기고 싶은 주민들은 자락길과 이어진 충효길로 들어서면 된다. 동작충효길 1코스는 지난해 서울시에서 ‘봄에 걷기 좋은 서울길’로 선정될 정도로 봄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더불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까지 살펴 볼 수 있는 길이다.

달마사와 거북바위(흑석동 산 60-29, 흑석동 산 60)

서달산(西達山)은 ‘달마가 서쪽에서 왔다’는 불교의 화두에서 유래되어 붙여진 이름인데, 그 이름을 꼭 빼닮은 ‘달마사’라는 절이 있다.

달마사

고려대장경 출판본을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사찰 본래의 수행·기도 기능과 부처님의 말씀인 대장경 학술연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경내에서는 한강이 굽이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한강을 내려다보는 거북바위가 있다. 일 년에 두 번 한강에 내려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올라온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용양봉저정(노량진1동 155-1)

용양봉저정

정조 15년(1791)에 지어진 행궁이다. 정조 임금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현륭원(顯隆園, 수원)으로 자주 참배하였는데, 한강을 건넌 후 이곳에 내려 점심이 들면서 잠시 휴식하던 곳이다. 임금이 머문 곳이라 용이 뛰놀고 봉황이 높이 난다는 뜻으로 ‘용양봉저정(龍驤鳳翥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효사정(흑석1동 141-2)

효사정

효사정(孝思亭)은 세종때 우의정을 지낸 노한(盧閈)의 정자다. 노한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3년간 시묘를 하고 그 자리에 정자를 짓고 어머니를 추모했다.

동작구 서달산 충효길에 있는 명소를 앞으로도 잘 보존하여 탐방객들의 좋은 추억을 선물했으면 싶다.

교통편 : 지하철 7호선 상도역 5번 출구 상도펠리스아파트 백운119안전센터 서달산 입구

마을버스 동작 01번 중앙대 후문하차 서달산 생태다리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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