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집, 서울`로 봄나들이 오세요

시민기자 이은자

발행일 2014.03.27. 00:00

수정일 2014.03.27. 00:00

조회 2,788

[서울톡톡] '문학의 집, 서울'은 문학을 더욱 아름답게 꽃피우려는 문학인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2001년 10월 26일 개관해 문학인들에게는 창작의욕을, 시민과 청소년들에게는 정서함양을, 문학을 통한 맑은 마음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문학 속에서 우리의 삶을 향기롭게 하고, 꿈을 키우며, 문화국민으로서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는 문학의 집은 남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누구나 언제든지 친근감을 갖고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차한 `문학의 집 서울`

봄기운이 완연한 오후, 봄나들이 겸해서 소박하고 고즈넉한 문학의 집을 찾았다. 마침 이향아 시인이 그린 그림 전시회 <그림으로 시를 짓다>가 전시되고 있었다. 수채화 한 작품 한 작품이 그림이라기보다는 시로 느껴졌다. 이웃 교회 신자들도 점심을 먹고 이곳으로 와 작품 감상을 하고 차도 마시면서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사무실에 들러 문학의 집 운영 지침을 보고, 문인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해서 회원가입도 했다. 세미나실, 전시실, 책읽는 방, 사랑방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바로 앞 잔디밭 곁에는 산림청과 유한 킴벌리의 후원으로 건립된 산림문학관이 있어 시낭송 대회 같은 각종 행사와 세미나 등도 열린다.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 주변에는 바로 예장 문학공원과 갤러리, 서고, 카페 등도 있어서 시민 휴식공간으로도 아주 좋다.

이향아 시인이 그린 그림전시회 [그림으로 시를 짓다]가 전시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저녁 6시 중앙홀에서는 작고문인을 기리는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을,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역시 같은 장소에서 시민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중견과 신진 작가를 초청해 '수요문학광장'을 개최한다.

'문학의 집, 서울'은 명동역과 충무로역에서 가까워서 남산 나들이 때 잠시 들러 망중한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시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은 휴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편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될 남산시학당 수강생 모집은 다음과 같다.

■ <문학의 집, 서울 남산시학당(南山詩學堂) 수강생 모집>
 - 모집인원 : 시 읽기반 · 시조 읽기반 각반 20명(선착순)
 - 기간 : 2014년 4월 ~ 6월 총 12회
  · 시 읽기반 : 4월 4일 ~ 6월 27일(매주 금요일 오후3시 ~4시 30분)
  · 시조 읽기반 : 4월 3일 ~ 6월 26일(매주 목요일 오후3시~ 4시 30분)
 - 반별 시간 및 강사
  · 시 읽기반 : 유안진 시인(주제 : 시의 이해와 가슴으로 시 읽기)
  · 시조 읽기반 : 권갑하 시조시인(주제 : 시조의 새로운 이해와 읽고 외우기)
 - 문의 : 02-778-1026~7
 - 홈페이지 http://www.im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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