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위한 가을 여행 어디 없을까?

시민기자 신성덕

발행일 2013.10.23. 00:00

수정일 2013.10.23. 00:00

조회 4,975

[서울톡톡] 충무로에 위치한 명보실버극장이 가을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기차여행을 준비했다. 지난 10월 19일(토), 어르신 40여 명이 기차에 몸을 싣고 이 여행을 다녀왔다.

철암단풍군락지

귀철암에 당도하니 '철암단풍군락지'가 일행을 반겨 준다. 아직 단풍이 무르익지 않았지만 철암단풍군락지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백두대간의 시발점인 분천역

이윽고 백두대간의 시발점인 분천역에 도착했다. 분천역은 작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1천 명 이상 방문하는 명소란다. 금강산도 식후경, 분천역에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무침, 메밀묵밥, 시래기 해장국, 국밥, 곤드레밥, 보리밥, 해물파전, 메밀전병, 시골촌두부 등 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봉화 농특산물이 전국에서 온 관광객의 지갑을 절로 열게 했다.

필요한 시간만큼 자동차를 빌려 주는 '그린스퀘어 유가 셰어링'은 오늘만도 다섯 팀이 대여해 갔다고 한다. 대부분 1박 2일로 울진을 가서 바다를 보고 주변 명소를 들려 1박하고 온다고 한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싱싱 달릴 수 있는 '그린스퀘어 자전거 대여'도 인기가 높았다.

제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기차에 이어 버스를 타고 제천 청풍호로 이동,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에 올랐다.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인 비봉산(531m)에 오르니 청풍대교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좌측에 금수산이 보인다. 시선 아래 바다같이 넓은 호수에서는 단양과 충주를 갈 수 있는 유람선이 물길을 가르며 지나고 있다. 이곳 비봉산 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일반인 누구나 전문 강사와 함께 하늘을 날 수가 있다. 아름다운 풍경 아래 멋진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대단하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청풍호

용산구 이촌동에서 온 손강호, 유영희 부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의 절경을 잊을 수가 없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좋은 구경을 많이 하였다"라고 말했으며, 정지용 씨는 "퇴직 후 영화음악을 무척 좋아해 명보실버극장에서 홍보자문을 하고 있는데, 이번 여행에 참가하게 됐다.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이 즐거웠다"면서 참가자들 대부분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명보실버극장 이동철 대표는 "명보실버극장은 어르신들에게 추억의 명화를 상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의 산실이며 본고장인 충무로에 실버 전용 여가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 이번 행사는 11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독신 어르신의 만남을 주선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11월 16일(토), 11월 23일(토), 11월 30일(토)에 어르신 여행프로그램을 준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의 : 명보실버극장 02-489-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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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실버극장 #어르신여행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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