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 부는 녹색 바람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문경아

발행일 2013.05.08. 00:00

수정일 2013.05.08. 00:00

조회 1,577

[서울톡톡] 환경 문제와 의식,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환경에 대한 대안과 실천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서울환경영화제"가 5월 9일(목)부터 16일(목)까지 8일간 'CGV용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서울환경영화제는 역대 최다 작품수를 기록했으며,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환경 영화가 접수되었다(장편 283편, 단편 687편).

올해는 <프라미스드 랜드, Promised Land>(2013, USA, 감독 구스 반 산트)가 개막작으로 올랐다. <프라므스드 랜드>는 천연가스개발회사에 고용된 협상전문가 스티브(맷 데이먼)와 수(프랜시스 맥도먼드)가 개발 예정지를 찾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2월에 열린 제63회 베를린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또한 경쟁부문인 '국제환경영화경선'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강석필 감독이 연출한 <춤추는 숲>이 눈길을 끈다. 도심의 작은 산을 지키기 위한 성미산 마을공동체의 투쟁을 담은 <춤추는 숲>은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한편, 서울환경영화제 '에코 프렌즈(Eco Friends)' 5기로 배우 지진희씨와 손태영씨가 선정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에코 프렌즈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변화를 위한 실천을 다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환경의 친구들'을 뜻하는 말이다.

서울환경영화제는 비경쟁 영화제로서 '영화'를 통해 '환경'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도 선정된 여러 작품 중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나 관심 분야에 따라 선택하여 관람하면 된다. 선정된 영화 외에도 요즘 대두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미래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의 환경영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일상에서 환경 문제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환경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영화를 통해 자연스레 환경 문제를 접하고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은 5월 9일(목) 연세대 백양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영화는 CGV 용산에서 상영된다. 상영시간표는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www.gffi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꽃이 만발하고 나뭇가지마다 파릇한 새순이 돋는 따뜻한 봄날, 변화하고 있는 자연과 환경이 그저 아름답고 감동스럽다면 서울환경영화제에 참여해 자연, 환경, 미래를 생각하는 에코시민으로 거듭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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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 #환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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