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이 꽃으로 피었네~

시민리포터 황에녹

Visit2,509 Date2013.04.04 00:00


[서울톡톡] ‘꽃·나무 나눔장터’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다녀왔다. 전날 온종일 비가 와서인지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가 더욱 싱싱해 보였다. 행사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데, 내가 찾은 날은 그 셋째 날이었다. 이미 많은 사람이 다녀갔을 법 한데, 행사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행사장에 가 보니 철쭉꽃 묘목과 회양목 묘목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1가정 1그루 나무 심기를 권장하는 묘목 분양코너에는 다양한 묘목이 준비돼 있었다. 어제 모두 팔려 다시 반입된 반송 소나무 묘목과 귀한 5년생 금송묘목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무료 분양 중인 나라꽃 무궁화 3,000주는 이미 많은 분량이 나간 상태였다. 살구, 대추, 감, 매실, 자두, 밤나무, 복숭아, 체리, 포도 등의 유실수와 화사한 봄꽃 튤립, 팬지, 비올라, 베고니아 등 꽃들이 가득했다. 실속파 시민은 고추, 가지, 상추, 오이, 쑥갓 등의 텃밭용 채소류를 골랐다. 가격이 착한 허브(로즈마리), 다육식물 역시 많은 시민이 찾는 코너 중 하나였다.



동대문구에서 온 이태웅, 곽노옥 부부는 “인터넷에서 보고 행사장을 찾아왔다. 집에서 이미 100여 가지의 식물을 기르고 있다. 오늘은 예쁜 꽃을 자랑하는 ‘수국’과 ‘안스륨’을 골랐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장미코너였다. 즉석에서 꽃다발을 만들어 주어서인지 사가는 사람이 많았다. 가격도 16,000원으로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끝나는 시간이 오후 6시인데 6시 30분까지 줄을 선 곳이 많았다.


생화를 눌러서 생활도구, 편지함 등을 만드는 ‘압화체험’도 인상적이었다. 정현숙 플로리스트는 “그간 우리는 외국 꽃 수입에 따라 막대한 로얄티를 지급하였다. 이번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아름다운 우리 꽃을 가지고 나왔다. 구하기 어려운 장미(빅뱅), 프리지어(샤이니 골드) 등은 시민이 많이 찾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우리 꽃을 준비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하였다.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 홍종태 회장은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하여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그리고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4월 6일까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꽃·나무 심는 방법, 가꾸는 요령과 기술 그리고 분갈이도 친절히 상담해 주고 있었다. 화분에 심어진 초화류는 시중에서 평균 2,000원 정도에 판매되지만, 서울광장 나눔 장터에서는 1,500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화훼협회,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 서울시산림조합 등의 생산자 단체 조합원들이 주관하며,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푸른도시국 조경과 02-2133-2126
행사장소: 서울광장 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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