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 임진강 아이스하키, 서울광장에서 재현

서울톡톡

Visit2,279 Date2013.01.31 00:00


[서울톡톡] 서울시는 한국전 휴전 협정 60주년 및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주한 캐나다 대사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국가보훈처, 그리고 ‘캐나다의 해’ 후원사와 공동으로 한국전 당시 열렸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하는 ‘임진강 하키게임’ 이벤트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폐장행사의 일환으로 2월 3일(일) 오전 9시 30분에 개최한다.


주한 캐나다대사관의 초청으로 이날 행사에서 시범경기를 보일 아이스하키팀 ‘게코스(Geckos)’는 ‘임진컵 대회’ 우승팀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선수들은 1952년에 임진강 얼음판 위에서 시합을 벌였던 캐나다 부대원들을 상징하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펼친다.


또한 캐나다 출신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카트리나 르메이돈(Catriona Le May Doan)이 특별 게스트이자 명예심판관으로 참석한다. 카트리나 르메이돈(42세)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스피드 스케이트 500m에서 금메달과 그 외 월드 챔피언십에서 각종 메달을 획득하였다.


아이스하키 시범 경기 후에는 ‘캐나다 볼 하키 코리아’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키 강습을 실시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어린이 하키 교실의 참가자 30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서울시청 스케이트장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였으며, 강습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오전 10시부터 30분씩 실시한다.


또한 스케이트장 주변에서는  2월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캐나다 국가기록청(LAC)의 협조를 받아 한국전 참전 캐나다 병사들이 당시 임진강에서의 하키경기를 담은 모습 등을 모은 사진전도 함께 진행한다.


아이스하키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열정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2만 7천 여 명의 캐나다 장병이 파병됐던 한국전 기간에도 식을 줄 몰랐다.


당시 캐나다 병사들은 겨울이면 아이스하키를 즐길 수 있을 만큼 강이 꽁꽁 얼어붙는 한반도의 기후가 캐나다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워했으며, 참혹했던 전쟁의 한복판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통해 잠시나마 전쟁의 아픔을 잊고 고향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2013년은 휴전협정 체결 60주년이자 한국과 캐나다의 국교 수립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캐나다는 올해를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정했다. 서울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1997.1.10)한 캐나다 수도 오타와시는 이를 기념하여 2월 10일(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에 ‘임진클라식’이라 불리는 아이스하키 게임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 국제교류담당관 02)2133-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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