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높아졌다
서울톡톡 김효정
발행일 2012.12.05. 00:00
[서울톡톡] 서울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서울시가 4일(화)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한양도성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예비목록인 잠정목록에 지난 11월 23일 등재되었음을 통보해옴에 따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양도성 세계유산 목록 등재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가치 있는 유산들을 목록화해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잠정목록에 등재되면 1년 뒤부터 등재신청자격이 부여된다.
한양도성이 지난 4월 20일 문화재청이 선정하는 잠정목록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서울시는 5월 7일 「한양도성 보존·관리·활용 종합계획」을 발표했으며 후속조치로 9월 28일 한양도성 전담부서인 「한양도성도감」과 「한양도성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유네스코가 권고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서울시는 한양도성을 유네스코가 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합하는 기준에 맞춰 관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서울 한양도성 재탄생 종합계획(가칭)」을 올해 안에 마련하여 2013년에는 50개 사업에 111억 4,2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세계유산에 걸맞은 지속적인 보존·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해 「한양도성 보존·관리·활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3년에 「서울 한양도성 연결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14년 4월까지 「한양도성박물관」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약 1,990㎡의 공간을 활용하여 건립하며, 한양도성 전시관 실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공사도 추진한다.
한양도성 관리에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축성 관련 인물들의 뿌리를 찾아 시민 순성관으로 임명하는가 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한양도성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들을 주축으로 된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서울시의 도시 품격과 경쟁력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과의 상호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한양도성의 세계유산적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하는 등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문의 : 문화관광디자인본부 한양도성도감 02)6321-4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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