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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7시, 서울 광장에서 서울패션위크 전야제 개최

[서울톡톡]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와 신진디자이너의 무대가 함께 펼쳐지는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0월 22일(월)부터 28일(일)까지 7일간 전쟁기념관(용산), 자이갤러리(서교), 서울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한 장소에서 벗어나 다양한 무대에서 시민들을 찾아가는 이번 패션위크는 개최 장소 다변화를 통해 열린 분위기의 자유롭고 활기찬 축제로 꾸밀 예정이며, 각각의 무대도 컬렉션의 색깔을 충분히 반영해 ▴서울컬렉션 ▴제너레이션 넥스트의 다양한 패션쇼와 함께 상담 전시회인 ▴서울패션페어 ▴도네이션 런웨이 등 각종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서울패션위크 개최 하루 전인 21일(일) 저녁 7시, 「서울패션위크 전야제-특별패션쇼&나눔음악회」가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전야제의 하이라이트인 '특별 패션쇼'에서는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진태옥, 박춘무, 스티브 앤 요니 등 디자이너 55명과 스타급 출연진이 참여하여 '서울, 공존'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런웨이 무대를 펼친다.

이어서 열리는 '나눔음악회'에서는 박완규, 신효범, 울랄라세션,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에 출연했던 이경은 무용단 등의 흥겨운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2시부터 18시까지 정동길에서 '프리마켓', '나도 디자이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진디자이너부터 정상급디자이너 참여하는 패션쇼 60여회 진행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의 역량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서울컬렉션'에는 장광효, 이상봉을 비롯해 고태용, 이승희, 최철용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 디자이너 60여명이 화려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색다른 점은 금번 추계부터 오프사이드 쇼가 확대되었고, 진태옥, 박윤수, 루비나, 김동순, 송자인 등 10명의 디자이너들은 신세계백화점, 앙스갤러리 등 별도의 장소에서 디자이너만의 특색을 갖춘 컬렉션을 준비하였다. 디자이너의 개성과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오프사이드 쇼는 향후에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패션위크의 신진디자이너 참여 프로그램인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10월 22일(월), 24일(수), 25일(목) 등 3일간 자이갤러리에서 펼쳐진다.

계한희, 이재호, 김수진 등 한국 패션을 이끌어 갈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 12명이 선보이는 창의적인 컬렉션에서 한국 패션의 미래와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패션페어', 국내외 바이어들의 소통을 이끄는 비즈니스 교감의 장으로

패션에도 한류바람이 불어오는 걸까? 패션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울패션페어'에 지난 춘계 패션위크에 이어 해외업체의 유료 참가가 이어지고 있다.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4일간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남성복, 여성복, 패션잡화 등 엄선된 국내외 패션업체 30개가 참가한다. 특히 아시아 신흥 패션시장으로서 성장 중인 싱가포르의 유명 6개 브랜드가 참가, 패션 프리젠테이션 쇼를 개최하는 등 한국 패션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바이어 라운지 내 스마트패드 타블렛 오더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e-카달로그 시스템 등을 통해 그동안의 패션위크에서 얻은 숙련된 IT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IT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며 막강한 바잉 파워를 가진 유럽의 멀티샵(White Gallery, MACONDO, LUISA VIA ROMA 등) 바이어 등 해외 바이어 180여명이 참관 예정이고, 세계적인 패션매체 보그 파리 편집장(파리 스타일닷컴) 제니퍼 뉘(Jennifer Neyt)를 비롯하여 유럽, 미주, 아시아 등 14개국 전문 패션매체의 주요 프레스 40여명도 방문을 알려왔다.

패션에 대한 열정, 이웃에 대한 온정으로 승화된 '도네이션 런웨이'

서울패션위크의 정례화된 기부 프로그램인 '도네이션 런웨이(Donation Runway)'는 10월 27일(토) 열릴 예정이다.

도네이션 런웨이는 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에게서 기부받은 의상을 행사장을 찾는 국내외 패션피플 및 일반 관람객에게 판매하는 자선 바자회로 꾸며지며, 수익금은 전액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된다.

아울러 이번 도네이션 런웨이와 동시에 '아프리카에 염소 보내기 희망 릴레이' 캠페인을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어린이와 가정에 주요 생계 수단인 '염소'는 영양결핍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는 신선한 우유를 제공하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가계에는 소득 증대를 이뤄주는 주요 소득 증대원이 되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