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저녁 가족과 함께 명화 감상을~
발행일 2012.09.07. 00:00
[서울톡톡]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명화 감상 프로그램 '귀뚜라미 시네마 투어'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귀뚜라미 시네마 투어'는 강북구의 북서울꿈의숲, 동작구 보라매공원,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 서대문구 독립공원 등 제각기 특색을 갖춘 4개 공원에서 오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첫 번째 시네마 투어는 지난 1일 북서울 꿈의숲 청운답원 잔디광장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7일(금)에는 보라매공원 잔디광장에서 '제8요일'(1996년 작품)이 상영된다. 정상인이지만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아리(세일즈 강연자)와 다운증후군 환자로 비 정상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맑고 순수한 조지 두 사람의 만남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중 하나로 꼽는 휴머니티 영화이다. 특히 두 주연인 파스칼 뒤켕과 다니엘 오떼이유는 이 영화로 1996년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8일(토) 서서울호수공원 수변데크에서는 1959년 MGM 제작으로 아카데미 상 11개 부문을 휩쓸었던 '벤허' 1, 2부를 TV 미니시리즈용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 상영된다. 유대인 벤허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로마인 멧살라가 예루살렘에서 벌이는 민족적 갈등 이야기다. 제 1부의 클라이맥스 장면은 아마도 벤허가 함선 노예로 노를 젓던 함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고 함장인 아리우스의 목숨을 구해주는 장면이고 2부에서는 유월절에 열리는 스펙터클한 전차 경주 장면이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이어 14일(금)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가족 뮤지컬로 잘 알려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1965년 작품)이 상영된다. |
독일 점령 하에 있던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그에서 견습 수녀인 마리아(줄리 앤드류스 분)와 퇴역해군 대령의 7명의 자녀들의 이야기다. 마리아와 아이들의 노래와 아름다운 자연도 즐길 수 있다.
15일(토)에는 '시민 케인'이 보라매공원에서, 21일(금)에는 애니메이션 모험 영화 '라이온 킹'이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상영된다. '귀뚜라미 시네마 투어' 마지막 상영작은 22일(토) 전쟁영화이며 장동건 (이진태 분), 원빈 (이진석 분) 두 형제가 6·25전쟁을 겪는 내용의 '태극기 휘날리며'로 독립공원 독립마당에서 상영된다.
유별나게 더웠던 여름이 다 가지는 않았지만 저녁에는 제법 시원해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공원을 찾아 휴식도 즐기고 좋은 영화도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영화 상영에 대한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 '귀뚜라미 시네마 투어' 상영 안내
※ 우천 시에는 취소되며 추후 일정은 별도 공지합니다. |
문의 : 120 다산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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