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까지 날아갈 수는 없지만~

시민리포터 이경은

발행일 2012.08.06. 00:00

수정일 2012.08.06. 00:00

조회 1,663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드디어 2012런던올림픽이 개막, 메달 획득을 향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중반을 넘어섰다. 열심히 준비해서 끝없는 도전으로 세계에 나간 자랑스러운 우리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의 뜨거운 응원의 힘이 원동력이 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런던까지 갈 수는 없지만 전 세계 160개 국이 참여해서 화합을 이루고,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의 큰 뿌리로 남은 지난 88서울올림픽을 되돌아보며, 그 영광과 성과를 재조명해본다.

올림픽공원은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성됐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올림픽공원 9경 중 제1경인 세계평화의문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평화를 기원하는 한민족의 얼이 담긴 이 문은 서울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축가 김중업의 설계로 건립됐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량을 전 세계에 알린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는데, 한국 전통의 건축인 둥근 곡선을 주로 이용했으며 비상하는 이미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주변에는 체조, 수영, 테니스, 펜싱 등 경기장이 있는데, 최근 펜싱경기장을 핸드볼 전용 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문을 통과하면 '서울의 만남'이라는 동서 화합의 출발을 상징하는 올림픽운동조형물이 있고, 무궁화와 코스모스가 만발한 가운데 만국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휘날리고 있다. 88호수를 지나면 국민체육진흥공단 건물과 함께 서울올림픽기념관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핸드프린팅 광장' 바닥에 낯익은 이름과 그 아름다운 손도장이 새겨져있다. 출입문 양쪽으로는 마스코트 호돌이와 호순이가 서 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고 박세직 제3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유족이 기증한 서울올림픽 관련자료와 사진, 기념품 등을 전시한 '1988년 서울올림픽, 경계를 넘어 장벽을 넘어'라는 전시관을 찾아 볼 수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관은 고대, 근대 올림픽의 역사를 되짚고 1988년 서울에서 열린 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의 영광과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1990년 9월 18일 개관했다. 이곳은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스포츠에 대한 꿈과 희망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올림픽의 역사와 정신을 체험,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2001년 9월 18일 확장, 재개관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 '평화의 장', '화합의 장', '번영의 장', '영광의 장', '희망의 장' 등 총 5개의 전시장과 기획전시실, 자료실 등이 있다.

1층 '평화의 장'은 고대 올림픽이야기, 근대 올림픽의 부활, 근대 올림픽의 역사, 동계올림픽의 역사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또 역대 올림픽 수상메달과 기념주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 '화합의 장'은 화합과 전진이라는 기본 이념에 걸맞게 동서진영의 국가들이 모두 참가하면서 이념과 인종차별로 인한 갈등과 불화를 해소시키며 세계가 하나가 되고자 하는 뜻을 재현했다. '번영의 장'은 각종 올림픽 기념품 등이 전시되었고 도자기 인형 공예품, 기념접시, 장식용 도자기 등 서울올림픽 참가국 기념품을 구경할 수 있다. '희망의 장'에서는 우리나라 체육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통해 서울올림픽 성공의 비결을 알아보고, 근대 체육이 도입되는 과정과 현대 사회에서 체육활동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한국 스포츠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 보고 한국 스포츠의 하이라이트, 한국 스포츠 발전사를 기념 영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영광의 장' 에서는 대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100석 규모의 라이드 영상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라이드 환상여행 '라이드판타지 서울올림픽'과 별도의 3D 애니메이션 영상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올림픽기념관에 가니 올림픽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곳에 가면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남은 서울올림픽이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올림픽의 영광을 추억해보고, 한국 스포츠의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산교육장이 될 것 같다. 방학을 맞아 다양한 방학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2런던올림픽이 일주일 정도 남았다. 서울올림픽기념관에 다녀오니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이 더욱 달아오르는 것 같다. 런던올림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돼 있으니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문의 : 02)410-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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