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제, 문화, 언론의 중심지는?
발행일 2012.08.03.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600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서울의 중심 중구는 유동인구가 하루 350만 명 이상으로 경제, 문화, 언론, 유통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파인(Fine!) 중구'활동을 펼쳤다. 중구청소년수련관 특화사업팀 심병모 씨는 "'파인 중구' 활동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구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함께 전개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 진행되었는데 그중 8월 1일 행사를 동행 취재했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오전 10시 지하철을 타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장충공원내의 장충단비와 수표교를 둘러보았다. 이날의 중요 임무는 서울성곽 중에서 장충지구를 답사, 해설을 들은 후 정리하여 탐방결과를 전시하고 주요 지하철역에서 관광 안내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날 서울의 날씨는 35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이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장충체육관 뒤편에서부터 성곽을 따라 이동을 했다. 성곽길을 따라 도보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잘 정비가 되어 있다. 성돌의 모양은 태조시대, 세종시대, 성종시대에 따라 각기 다르다. 그 차이를 장충지구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성돌에 새겨진 글자 즉 성돌각자의 모습도 여러 개를 볼 수 있다. 날씨가 더워 암문에서 잠시 쉬기로 한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 우수조망대인 장충지구 팔각정에 다달았다.
팔각정에서 자료들을 정리한 후에는 성곽 안쪽으로 해서 내려 가기로 했다. 신라호텔 경내로 지나가면서 그곳은 신라호텔 사유지로 이렇게 성곽을 찾는 사람들이 지날 수 있게 허락을 받은 지 몇 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에 소요된 시간은 2시간 30분. 정희재(이화외고 1) 학생은 "서울성곽은 추운 겨울에 그것도 49일만에 쌓았다고 한다. 우리는 맨 몸으로 올라오는데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성곽을 쌓기 위해 동원됐던 사람들의 노고가 얼마나 컸을 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홍예진(현대고 1) 학생은 "성에서 구석지고 드나들기 편리한 곳에 적이 알 수 없게 설치한 곳인 '암문'은 평소에는 돌로 막아 두었다가 필요 할 때에 비상구로 사용했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유림(동덕여고 1) 학생은 "성돌에 글자가 새겨진 것은 처음 보았는데 慶山始面(경산시면)이라고 쓰여 있었다. 경산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쌓은 성곽의 시작점이라는 뜻이라고 들었다. 다른 '성돌각자'도 궁금해진다"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8월 4일 회현역에서 직접 보고 배운 정보를 가지고 관광객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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