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1970년대 격정의 세월을 다시 보다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2.07.19. 00:00

수정일 2012.07.19. 00:00

조회 2,269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광복 이후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동대문운동장과 관련된 사진자료 36점을 전시하는 '시대를 담은 그곳, 동대문운동장' 특별전이 20일(금)부터 12월 30일까지 청계천문화관 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서 열린다. 

동대문운동장(구 서울운동장)은 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뿐만 아니라 공연·집회·문화제·영결식·전당대회 등이 개최된 정치·사회·문화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은 지난 2006년 1월 서울시 언론담당관에서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이관된 시정(市政)사진 58만여 장 중 서울역사박물관이 발행하는 '서울시정사진기록총서'에 수록된 사진 일부다.  

종합운동장으로서 국내·국제 운동경기가 진행되던 모습을 담은 '열정과 환호 속, 필드' 코너에서는 광복 이후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동대문운동장 항공사진, 아세아야구선수권대회·국제여자농구선수권대회 및 각종 친선경기대회의 경기장면과 개회식이 소개된다.

공연·문화제·전시회·봉환식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기록한 '동대문운동장 이모저모' 코너에서는 '시민 위안의 밤', '새마을돕기 연예인 축구친선경기', '대통령 시축 행사' 및 '이준 열사 봉환식' 등을 전시한다. 한국전쟁을 겪고 도시 복구·경제 개발 등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던 그 시절 서울시민들에게 문화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했던 동대문운동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궐기대회·연설회 등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담긴 '하나 된 마음으로, 집회의 장'에서는 '정부수립 10주년 광복절 기념식', '재일동포 북송반대시위', '의용소방대 사열식' 등이 공개된다. 같은 뜻을 가진 군중이 모여 대규모 행사를 거행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았던 1950~1970년대 동대문운동장은 집회의 장으로서 격정의 세월을 담은 장소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운동장이 담고 있는 광복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의 추억과 감동을 떠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시대를 담은 그 곳, 동대문운동장' 특별전 안내
 ○ 전시장소 : 동대문운동장기념관(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 전시기간 : 2012. 7. 20(금) ~ 12. 30(일)
 ○ 관람시간 : 10:00 ~ 19:00 (연중무휴)
 ○ 관 람 료 : 없음
 ○ 전시문의 : 02)2266-7190 또는 국번없이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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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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