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엔 서울시창작공간 나들이 어때?

하이서울뉴스 이효순

발행일 2012.06.27. 00:00

수정일 2012.06.27. 00:00

조회 2,236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은 3기 입주예술가의 오픈스튜디오&기획전 <계속되는 예술, 불가능한 공동체>를 28일부터 금천예술공장 전역에서 펼친다. 금천구 독산동의 한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금천예술공장은 예술가들의 레지던스 스튜디오. 이번엔 8개국 25명 예술가의 19개 스튜디오가 모두 공개된다.

예술가 안데스(33)는 낡은 것, 촌스러운 것에서 숨겨진 가치를 찾기 위해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몸빼'와 낡은 '츄리닝'을 조화시켜 선보이는 패션쇼를 오프닝에서 보여준다. 안데스는 5년 전부터 웹사이트 데일리코디(www.dailycodi.com)에 매일 한 건씩 독특한 옷차림 사진을 올리며 패션 관련 디자인, 퍼포먼스, 기획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가 임흥순(42)의 퍼포먼스 '위기의 물건들'에서는 전문 경매사를 초빙하여 금천예술공장 입주예술가의 작품들과 사적인 물건을 관객에게 실제로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평소 값이 비싸 살 수 없었던 작가의 작품 혹은 재밌는 개인의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

'슈퍼피쉬스!'는 이스라엘 예술가 나마 유리아(Naama Yuria·30)와 한국예술가 이지회(30)가 만든 듀오 팀이다. 이번 작업은 이스라엘의 하원의원 도른 에비탈(Doron Avital)과 한국의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예술가들이 인터뷰하는 프로젝트이다. 인터뷰의 주제는 정치인들의 과거, 현재, 미래의 '꿈'과 정치인으로서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질문들이다. 또 금천구 독산동에 사는 아홉 명 주부들로 구성된 '금천미세스'는 요리 나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정성껏 준비한 요리를 관람객을 비롯하여 공장근로자, 주민들과 나눠 먹을 예정이다.

제3회 기획전 <계속되는 예술, 불가능한 공동체>는 오픈스튜디오와 함께 개막하여 7월 20일까지 23일 동안 금천예술공장의 창고, 주차장, 복도, 비상계단 등 예술공장 전역에서 진행된다. 16명 예술가의 회화, 영상, 사진, 설치 등 30개 작품이 전시된다. 입장료는 무료.

금천예술공장 위치 안내

• 1호선 독산역 1번 출구->왼쪽 횡단보도 건너 왼쪽으로 80미터->마을버스 차고지 끼고 오른쪽
   골목으로 약 300미터 직진-> 레몬마트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20미터 직진

•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 금천06번 승차->유창슈퍼 하차
  - 문의 : 금천예술공장 운영사무실(02-807-4800)

0시, 북항에 도착하는 아무튼 씨…

서울시창작공간 연희문학창작촌은 6월 연희목요낭독극장 <0시, 북항에 도착하는 아무튼 씨>를 6월 28일 저녁 7시 30분, 연희문학창작촌 야외무대 열림에서 연다. 최근 새로운 시집을 내고 활발히 활동 중인 안도현 시인, 김중일 시인과 함께하는 시간. 안도현 시인은 시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는 절박함으로 써내려간 63편의 시를 엮어 4년 만에 열 번째 시집 <북항>(문학동네)을 냈다. 그 첫 장은 2011년 문인들이 뽑은 최고의 시 '일기'로 시작된다.

2000년대 한국 시단을 이끌어갈 젊은 시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중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아무튼 씨 미안해요>(창비)도 얼마전 출간되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자유롭고 풍성한 상상력이 넘쳐나는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는 그의 시적 상상력이 단연 돋보이는 시집이다.

생업을 따로 두고 있는 두 시인에게 낮은 일터(안도현 시인은 우석대 교수로, 김중일 시인은 노작홍사용문학관에 재직 중이다)에서의 시간이다. 자정을 넘긴 시각, 비로소 시인이 되어 꽃피운 작품들이 낭독회 연출을 맡은 윤석정 시인의 손을 거쳐 새로운 옷을 입는다. 이번 낭독회를 준비하면서 틈틈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시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연희목요낭독극장은 별도 참가신청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연희문학창작촌 위치 안내

•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동교동 방면 중앙버스차로 7612번 승차-> 연희A지구아파트
  정류장 하차

• 지하철3호선 홍제역 3번 출구, 7738번 승차-> 연희A지구 아파트 정류장 하차
  - 문의 : 연희문학창작촌 운영사무실(02-324-4600, 4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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