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 움직이는 도서관 등장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4.09. 00:00

수정일 2012.04.09. 00:00

조회 2,823

전기차 개조 이동도서대로 200여권 비치, 오후 1시~6시까지 대여 가능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화창한 봄날 한강이 보이는 야외공원에 나가 간편하게 베스트셀러 소설 한 권을 대여한 뒤 적당한 장소를 찾아 편안하게 읽다가 바로 반납하고 집에 돌아간다. 이 얼마나 낭만적인 봄날의 소일거리인가? 그런데 이게 당신에게도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지난 4월 9일(월)부터 뚝섬·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 열린책방'을 무료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강 열린책방은 한강공원 환경미화를 위해 사용하던 전기차(에코카)를 새롭게 정비하여 제작한 움직이는 이동 도서대. 외관이 책을 형상화한 모양이라서 마치 거대한 책이 움직이는 것 같은 재미마저 선사한다.

크기는 작지만 이래 뵈도 구비된 도서는 200여 권에 이른다.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서, 역사, 정치, 아동·청소년 도서까지 분야와 세대별로 골고루 안배한 단행본 위주다. 서울과 한강에 관련된 책도 있다.

한강 열린책방은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광장과 여의도한강공원 천상의 계단 인근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일 오후 1시~6시까지 운영된다. 우천 시에는 쉰다. 산책을 나섰다가 반갑게도 열린책방을 발견하거든 신분증을 제시하고 휴대폰 번호를 기재하면 바로 책을 대여할 수 있다. 도서 반납은 운영시간 중에는 열린책방으로, 운영시간 후에는 한강 안내센터로 하면 된다.

열린책방 한 켠에 구비되어 있는 '독서 릴레이 노트'에는 책을 읽은 후 간단한 독서소감이나 추천 평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읽고 싶은 희망도서를 적으면 향후 신규 소장도서를 구입할 때 반영한다고.

뚝섬한강공원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에서, 여의도한강공원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에서 갈 수 있다.

문의: 한강사업본부 문화관광과 02) 3780-0796, http://hanga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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