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텃밭 첫 분양…놓치면 후회합니다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2.02.28. 00:00
가족ㆍ이웃ㆍ부녀회 등 총 3~7팀이 한 조 구성해 신청 가능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텃밭은 도시 사람들에게 그림의 떡이다. 그나마 주말농장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대부분 교외에 위치해 있어 자주 찾아가기 어렵다. 그런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텃밭이 생길 전망이다.
서울시는 4~12월까지 9개월간 이촌한강공원에 친환경 공동체 텃밭을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위치는 용산구 이촌1동 거북선 나루터주변으로, 시민이 직접 텃밭을 분양받아 농사를 짓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농작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구마, 감자, 땅콩을 직접 재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분양하는 텃밭은 총 500구획(7,050㎡)이며, 1팀당 1구획(8㎡)을 분양받을 수 있다. 이때 참가한 사람은 1팀당 2만 원의 참가비를 내야하며, 한 번 분양하면 4~12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즉 5팀이 참여하면 참가비는 10만 원이다.
주요 재배 작물은 감자, 무, 배추, 상추, 쑥갓 등이며, 시는 참여자들에게 모종 일부(상추, 배추), 밑거름, 친환경 약제 등을 지원한다. 단, 장마기간인 7~8월을 제외하고 상․하반기로 나누어 재배․수확한다.
서울시는 참여대상을 ‘팀’ 단위가 모인 한 ‘단체’ 단위로 정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 텃밭을 가꾸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때 ‘팀’은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이웃, 가족, 부녀회, 경로당, 동호회 등 각종 공동체를 말하며, 이들 공동체 3~7팀이 한 ‘단체’가 된다.
참가희망자는 3월 5일(월)~15일(목)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 우편, 방문, 이메일, 팩스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심사 시 다수의 공동참여자로 구성된 ‘단체’를 1순위로, 텃밭과 주거지․활동지역이 가까운 참여자로 구성된 ‘단체’를 2순위로 한다. 접수 심사 결과는 3월 23일(금) 오후 5시 본부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텃밭 도우미, 강좌,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텃밭 가꾸기가 처음이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서울시는 텃밭가꾸기가 처음인 참가자들을 위해 ‘텃밭 도우미’ 직원을 상시 배치하여 지속적인 농작물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텃밭 도우미’는 텃밭의 작물관리, 농기구 대여, 급수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이 효과적으로 텃밭을 가꾸고, 공동체 활동을 활발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농사 강좌, 농경 이벤트도 마련한다.
우선 참여자를 대상으로 4~10월 중 ▴친환경퇴비 만들기 강좌 ▴생물농약 만들기 강좌 ▴작물재배 이야기 강좌 등의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을 텃밭 근처 원두막에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10월에는 한 해 동안 우수한 농작물을 수확한 단체를 뽑는 <텃밭 가꾸기 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선발인원은 총 10팀 내외이며, 6월과 10월 2회에 걸쳐 평가를 실시한다. 선발된 10팀에게는 2013년 텃밭 경작 우선권 부여 및 시장표창 등이 주어진다.
‘텃밭 가꾸기’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 hangang.seoul.go.kr) 또는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3780-08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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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공원 친환경 공동체 텃밭 참가자 모집 ○ 모집기간 : 3. 5(월) ~ 3. 15(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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