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추억 확실히 만들기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2.13. 00:00

수정일 2012.02.13. 00:00

조회 2,582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2월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마음은 봄맞이 채비를 시작한다. 체감 기온은 여전히 겨울이지만 햇살이 어딘지 모르게 달라졌다. 두꺼운 옷차림은 이제 부담스럽다. 학생이나 학부모나 새학기가 다가오기 전에 후딱 지나가버리는 봄방학을 잡아두려고 무언가 추억이 될 만한 이벤트를 궁리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 반갑다. 서울시가 선보이는 클래식, 뮤지컬, 연극,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 저렴하면서도 품격 높은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① 로라 피지와 말로의 재즈콘서트, 국내외 굵직한 여성 재즈 보컬의 감동

16일(목)에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마에스트로 나영수와 함께하는 한국합창의 향연: 불후의 명곡’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거장 나영수 지휘자와 서울시합창단이 꾸미는 무대로 한국합창 명곡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4일(금)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말로의 ‘재즈콘서트’가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28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로라 피지의 내한공연도 펼쳐진다. 'Let there be love', 'Dream a little dream' 등이 TV 광고에 삽입되면서 국내 관객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다.

② <뷰티풀 번아웃>, <브로드웨이 투나잇>, <719호 손님들> 등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

요즘 시내 대형 공연장 말고 자치구별로 마련되어 있는 문화예술공간의 프로그램도 꽤 실속 있다. 17일(금) 서초구민회관의 뮤지컬쇼  <브로드웨이 투나잇>은 뮤지컬 창작소 하늘에의 감미로운 선율과 감각적인 춤이 돋보이는 뮤지컬쇼다. 18일(토)부터 26일(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뷰티플 번아웃>은 복싱하는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희망 등을 통해 마음을 울리는 공연으로 2010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화제를 일으켰던 양정웅 연출가의 작품. 특히 22일(수) 오후 3시 공연은 전석 1만원이다.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금나래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읍내리 2012번지 김씨댁 철수와 이씨댁 영희>는 두 집안 자녀의 사랑을 통해 삶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연극이다. 17일(금)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719호의 손님들>이 무대에 올려진다. 연극판 '사랑과 전쟁'이랄까? 다양한 부부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요지경 같은 삶을 들여다보는 유쾌한 코미디 연극이다. 이외에 18일(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의 <세계 타악음악여행>은 아카데미 타악기앙상블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2월의 클래식ㆍ연극ㆍ뮤지컬 공연 일정

보신각 타종체험(왼쪽)과 보라매공원의 농촌체험. 겨울 보리 밟기는 올해 처음이다. 사진은 가을 벼베기 행사. 

③ 보신각 타종, 과수원 거름주기, 보리밟기 등 이색 체험프로그램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보신각 광장 및 보신각 2층에서 열리는 ‘보신각 타종 체험’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인터넷으로 사전예약(http://culture.seoul.go.kr/)을 해야 하며 매주 화요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다. 매주 토요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전통문화체험’은 미니솟대, 장승, 목편 만들기와 짚공예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로 역시 인터넷 예약이 필수다.

야외에서 가장 먼저 봄맞이를 해보고 싶다면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매주 둘째와 셋째주 토요일 보라매공원 농촌체험장에서 열리는 ‘과수원 거름주기 체험’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 시도된다. 오는 25일(토)에는 ‘보리밟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보리의 생장과정을 배우고 직접 보리밟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고무신도 나눠준다고.

④ 운현궁의 겨울과 반세기 서울을 사진으로, 라틴문화를 미술로 만나기

50년간 서울의 변화와 다양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계속 되고 있다. <서울반세기 종합전 3>이다. 운치 있는 운현궁에서는 <운현궁의 겨울 사진전>이 한창이다. 그런가하면 <열정의 꿈 라틴현대미술전>에서는 정신이 버쩍 들 정도로 강렬한 이국의 색채를 맛볼 수 있다. 17일(금)까지 송파구립예송미술관에서 전시한다. 이외에도 세종문화회관 전시장에서는 28일(화)까지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전이 열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근현대유물 콜렉터 장동훈의 작품 10만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공연 및 행사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월의 전시 및 문화체험 일정

문의 : 문화국 문화정책과 02) 2171-2568, http://culture.seoul.go.kr, http://culturenomicsblo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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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보리밟기 #타종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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