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은 경복궁, 중국인은 N서울타워, 일본인은 북촌
하이서울뉴스 이효순
발행일 2011.11.25.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얼마전 서울시가 외국인 1,849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장 매력적인 명소’와 그곳에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펼쳤다. 이 조사에서 1위는 '남산, N서울타워에서 연인과 자물쇠 걸고 서울 내려다보며 키스하기'였다. N서울타워 아래에는 ‘사랑의 자물쇠’라는 연인들이 그들의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자물쇠를 매다는 곳이 있다. 2위는 명동에서 한국화장품 쇼핑하기, 3위는 경복궁에서 수문장 교대식 보고 수문군 복식 체험하기가 차지했다.
뒤이어 북촌 8경에서 한옥골목 탐험하고 한옥 체험하기, 동대문에서 24시간 쇼핑 즐기며 패션리더로 변하기, 서울숲에서 낙엽 밟으며 연인과 데이트하기, 한강 전망카페에서 연인과 야경즐기기 등이 외국인이 선호하는 서울 관광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명소 21곳과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체험과 해당 이미지 등을 서울시의 영·중·일어 홈페이지에 동시에 제시하고, 그 중 1개를 선택하도록 했으며 제시된 보기 외 의견을 기타항목에 주관식으로 남기도록 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언어권별로도 선호하는 서울의 명소가 나뉘어졌다. ‘영어권’은 ▴경복궁(1위, 16.7%) ▴N서울타워(2위, 8.2%) ▴인사동(3위, 7.5%) 순으로 나타났고 ‘중국어권’은 ▴N서울타워(1위, 22.3%) ▴명동(2위, 17.2%) ▴북촌(3위, 9.2%)순, ‘일어권’은 ▴북촌(1위, 23.8%) ▴경복궁(2위, 15.7%) ▴명동(3위, 8.9%)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명소는 물론 그 곳에서 하고 싶은 체험을 함께 알아봄으로써 단지 선호장소 위주의 조사가 아닌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외국인 대상 주제별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외국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 서울 매력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명소 설문 순위>
순위 | 명소 | 하고 싶은 것 | 투표소 |
1 | 남산 N서울타워 | 연인과 자물쇠 걸고 서울을 내려다보며 키스 | 295 |
2 | 명동 | 한국 화장품 쇼핑 투어 | 247 |
3 | 경복궁 | 수문장 교대식 보고 수문군 복식체험 | 201 |
4 | 북촌 | 8경 한옥골목 탐험하고 한옥체험 | 189 |
5 | 동대문 | 24시간 쇼핑 즐기며 패션리더로 변신 | 99 |
6 | 서울 숲 | 낙엽 밟으며 연인과 데이트 하기 | 98 |
7 | 한강 | 전망 카페에서 연인과 야경 즐기기 | 97 |
8 | 인사동 | 전통 물건 쇼핑하고 전통차 마시기 | 90 |
9 | 청계천 | 청혼의 벽에서 청혼하기(청혼받기) | 86 |
10 | 남대문 | 재래시장에서 물건 흥정하고 길거리 음식 먹어보기 | 65 |
11 | 광화문 광장 | 역사인물(이순신 장군, 세종대왕)과 서울의 상징 해치 만나보기 | 64 |
12 | 홍대 | 클럽데이에 밤새 놀아보기 | 59 |
13 | 달빛무지개분수 | 춤추는 무지개분수 감상하며 잠수교 걷기 | 53 |
14 | 삼청동 | 브런치 먹고 갤러리 투어 | 40 |
15 | 잠실 롯데월드 | 아이스링크에서 연아처럼 스케이트 타기 | 39 |
16 | 이태원 | 세계 각국 음식 맛보기 | 29 |
17 | 청담동/압구정 | 유명 브랜드샵과 보세매장 함께 쇼핑하기 | 24 |
18 | 북한산 둘레길 | 도심 속 아름다운 산 길 걸으며 산림욕하기 | 19 |
19 | 신사동 가로수 길 | 스타일리쉬 카페에서 연예인처럼 화보 찍기 | 17 |
20 | 월드컵 경기장 | 축구관람하며 붉은악마처럼 응원하기 | 7 |
21 | 코엑스 | 다양한 전시와 아쿠아리움 둘러보기 | 6 |
- | 기타답변 | 노량진수산시장, 국립중앙박물관, 전통시장 등 | 25 |
TOTAL | 1849 |
문의 : 경제진흥본부 마케팅과 ☎3707-8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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