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문화가 산책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11.11. 00:00

수정일 2011.11.11. 00:00

조회 2,423

2011서울사진축제(좌), 2011아시아무대예술제(우)
광화문 S-Day(좌), 국립발레단 발레공연(우)

11월의 볼 만한 연극,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가 궁금하다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가로수의 단풍과 함께 가을이 농익어가고 있다. 가을 하면 낭만, 그리고 낭만 하면 역시 문화와 예술은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니던가. 11월의 남은 날들 동안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영화 등 어른만이 아니라 학생과 어린이까지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골라봤다.

소극장 연극을 좋아한다면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17일부터 다음달 11일(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십이야’와 29일(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연극 ‘갈매기’를 추천한다. 강동아트센터에서는 국립발레단의 로맨틱 발레의 진수인 ‘지젤’도 볼 수 있다. 25일과 26일 양일간이다.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대학로 '그라운드 씬'에서는 ‘2011 아시아무대예술제’가 열린다. 도쿄 연출가 나카노 시케기의 작품을 한일 공동으로 작업해 서울 무대에서 처음으로 올린다고 한다.

요즘 다시 오페라의 트렌드가 실험에서 정통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통 오페라를 고수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가 그런 점에서 더욱 볼 만할 듯. 24일부터 27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지난 4일 한남동에 개관한 뮤지컬전용극장 블루스퀘어의 프로그램이 예사롭지 않다. 개관작인 뮤지컬 ‘조로’는 영국 웨스트엔드의 대작 뮤지컬로 이번 한국 초연 공연에 조승우, 박건형 등 한국 뮤지컬 최고의 간판스타가 출연한다. 스릴 넘치는 검술과 천장을 넘나드는 스턴트 아크로바틱이 압권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다. 블루스퀘어 콘서트장에서는 먼데이키즈(11.18~19), 장혜진(11.20), FT아일랜드(11.26~27)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27일(일)에는 세종벨트 ‘광화문 S-데이’가 열리는 날이다. 광화문 주변의 역사문화체험과 전시, 문화예술 공연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패키지 상품이니 이참에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난 4일 청계천에서 불을 밝히기 시작한 ‘2011 서울등축제’는 오는 20일(일)에 끝나니 서둘러야 한다.

2011 세계 등축제(좌), 나도 예술가 체험(우)

11월의 볼 만한 전시는? 유적탐방,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

올해는 유독 사진 전시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과 경희궁 분관에서 전시 중인 ‘2011 서울사진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외국 유명작가의 사진과 국내 최고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30일까지 계속 된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는 26일(토)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방학 기획전’을 연다.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다.

'고대역사문화 유적탐방'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기에는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다. 19일(토)에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일대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장충단공원에서도 '장충자락 역사탐방교실'이 열린다. 사적 제10호인 서울성곽 중 장충지역의 아기자기한 성곽길을 답사하며 성곽의 역사와 현재를 마주할 수 있다.

공예와 전통문화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나도 예술가’는 입주작가에게 다양한 공예기술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홈페이지(http://www.seoulartspace.or.kr)에서 예약하거나 당일 선착순 참여로 가능하다. 24일(목)까지 청계천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접시에 그리는 청계천, 꽃’을 개최한다. 청계천의 풀꽃을 접시 위에 그려보는 세라믹 핸드 페인팅 프로그램이다.

11월 주요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문의: 120다산콜센터, 국번없이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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