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를 듯한 이 나비, 재료는 과자봉지!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11.10. 00:00

수정일 2011.11.10. 00:00

조회 3,726

 

한강공원 생태 및 자연물 공예품 등 300점 전시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형형색색의 나비가 마치 떼 지어 날아오르는 것처럼 벽면에 줄지어 있다. 알록달록 고운 빛깔의 이 나비들은 과자봉지를 활용해 만든 공예 작품이다. 또 한강공원에 피었을 나팔꽃과 제비꽃은 카드 속에 들어앉아 방금 피어난 꽃인 양 웃음을 머금고 있다. 공원에 지천으로 구르는 솔방울도, 별 쓸모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작은 나뭇조각도 뚝딱뚝딱 두드리고 붙이고 하다보면 어느새 솔방울 합창단도 되고 기린이나 여치도 된다.

이처럼 자연 내음 물씬 풍기는 정겨운 공예품들은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에 가면 오는 16일까지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한강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한강을 돌며 수집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한강공원 자원봉사자 작품 전시회’다.

전시작품은 ▲한강공원 전경, 생태 모니터링, 자원봉사활동 사진 40여 점 ▲짚풀공예, 나무곤충, 열매목걸이 등 공예품 250여 점으로 총 300점에 이른다.

 

열매와 나뭇가지로 만든 공예품, 나도 한번 만들어볼까!

열매와 나뭇가지 등 자연물을 이용한 공예품으로는 딱딱한 은행 열매에 그림을 그려서 만든 은행목걸이, 나뭇가지를 깎아서 만든 미니 솟대, 꽃잎을 눌러서 만든 압화 편지지, 과자봉지로 만든 재활용 나비 등 총 25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0일(목), 12일(토), 13일(일)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만의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자벌레 1층 기획전시공간에서 진행된다.

10(목)에는 재활용작품 만들기, 천연염색 ▲12(토)에는 천연비누 만들기 ▲13(일)에는 나무목걸이, 은행잎 토끼, 느티나무잎 부엉이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작품으로는 자원봉사자들이 한강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카메라로 포착한 한강의 사계절 이미지를 비롯해, 생태 모니터링을 하면서 찍은 올챙이·개구리·고라니 사진 등 다양한 한강의 모습이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엽서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자벌레에서의 전시가 끝난 뒤에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안내센터로 이동하여 전시될 예정이며, 11월 17일(목)부터 관람 가능하다.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바로 연결되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문의 : 한강사업본부 02)378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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