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에서 댄스파티가?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10.31. 00:00

수정일 2011.10.31. 00:00

조회 2,098

새우젓, 고추 등 김장재료 알뜰 구매, 인디문화 체험도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마포나루로 명성을 올리던 과거와 인디문화의 핵심지로 불리는 현재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지역축제가 열린다.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제4회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김장철을 앞두고 새우젓과 고추 등 김장재료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마로 김장철 새우젓, 소금, 고추 등의 가격이 예년에 비해 올랐지만, 산지 가격 수준의 싼 값에 새우젓 등이 판매되기 때문이다.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5대 유명 새우젓 산지의 14개 새우젓 판매업소가 참여하며 새우젓은 육젓, 오젓, 추젓으로 분리 판매된다. 새우젓 육젓 특품이 1㎏ 4만5천원, 상품 3만5천원, 중품 3만원의 산지 가격대로 판매되며, 올해 금값이 된 2만∼3만원대 경북 영덕 고추를 1만6천원에 판매하는 시간도 있다.

또한, 올해는 '마포옛날장터'가 마련되어 옛 옹기와 1930∼50년대 만들어진 사기그릇을 비롯해 50년이 넘은 고가구, 상평통보, 민속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마포나루 삼개삼주(객주, 색주, 당주)체험을 비롯해 1950년대까지 존재했던 옛 마포나루의 황포돛배 선상공연, 강강술래, 진도 북놀이 등 전통문화공연으로 볼걸리, 즐길 거리도 넘친다.

축제의 절정은 5일 오후 4시부터 가해질 전망이다. 현대 마포·홍대 문화를 대표하는 최신 유행 놀이 `사일런트 디스코(Silent Disco)`가 옛 마포나루 재현 현장에서 펼쳐지며, 저녁 6시부터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일렉트로닉 DJ와 함께 하는 댄스파티도 마련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옛 마포나루를 통해 유통되던 ‘새우젓’이라는 마포 고유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지역축제"라며 “올해는 싱싱한 새우젓과 지역특산물 제공은 물론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새로운 포구문화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축제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문화기획가 류재현(상상공장 대표)씨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와 홍대앞 인디문화를 접목한 독특한 행사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문의: 다산콜센터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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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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