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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한 달을 기다렸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는 세종벨트의 새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 '광화문 S-Day'. 드디어 오는 10월 30일(일)에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시내 50여개 문화공간 일대에서 펼쳐진다.

'광화문 S-Day'와 세종벨트라...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설명부터 하자면, 세종벨트란 광화문광장을 중심축으로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고궁유적지 등 50여개 문화예술기관의 연합체다. ‘광화문 S-day'는 이 세종벨트 연합체 회원 기관들의 문화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광화문 S-day'의 ‘S’는 서울, 세종벨트, 선데이(Sunday)의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이래 가족 단위의 시민들에게 생활 속 축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 요즘은 개인 단위의 관광객들도 알고 찾는다.

게다가 작년 9월 안드로이드체계에 이어 아이폰용 세종벨트 앱도 출시되어 세종벨트와 함께 서울의 일일 여행코스를 짜기가 한결 편리해졌다. 세종벨트 앱에는 세종벨트에 속한 문화공간 설명 및 저렴한 패키지 문화상품의 예매 안내 외에도 지역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수록되어 있다.

만원으로 인기 공연 골라보는  ‘만원의 꿈’

평소 보고 싶었던 인기공연을 단 돈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만원의 꿈’은 '광화문 S-Day' 프로그램 중에서도 인기 1순위다. 월별로 새로운 공연상품이 라인업에 오르는 '만원의 꿈'의 10월 작품은 <늘근도둑이야기>, <라이어>, <하이 킥>, <불루룸>, <극적인 하룻밤>, <폴링포이브>, <오디션>, <겨울연가>, <극적인 하룻밤>, <판타스틱>, <우연히 행복해지다>, <마리오네트>, <애너밸리> 등 총 13종. 하나만 고르자니 고민이 될 정도의 작품들이다. 티켓은 10월 24일(월) 오전 10시부터 개시된 세종벨트(http://www.sejongbelt.com)와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예매를 하거나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내에 있는 '세종벨트 통합티켓팅&인포센터'에서 현장판매로 구입하면 된다.

무료 아트버스 타고 혹은 걸어서 뚜벅뚜벅, 도심 속 문화산책 ‘스토리 투어’

알면 알수록 더욱 매력적인 서울이란 도시. 미처 알지 못했던 서울 도심 속 역사·문화·예술공간을 재발견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또 다른 '광화문 S-Day'의 ‘스토리투어’. 이번 10월부터는 신설된 남산 및 명동권역 셔틀투어 코스가 포함돼 짙어가는 남산의 가을 정취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스토리투어'에는 버스를 타고 광화문 주변 도심 곳곳을 구경할 수 있는 ‘무료 아트버스 셔틀투어’와 도보로 주제별 4개 코스를 여행하는 ‘워킹 투어’가 있다.

먼저 '무료 아트버스 셔틀투어'는 말그대로 세종벨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트버스를 타고 광화문 주변의 문화공간들을 순회하는 프프로그램. 서울시극단 소속 배우의 재미있는 해설과 문화공간 비하인드 스토리도 곁들여진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정류장에서 '무료 아트버스'를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워킹투어 코스를 돌면 된다. 배차간격 30분인 1코스(세종문화회관-덕수궁-정동길-난타전용극장-씨네큐브-청계광장-광화문광장-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사랑채-국립민속박물관-경복궁-세종문화회관)와 배차간격 1시간인 2코스(세종문화회관-화폐금융박물관-서울역-남산도서관 입구-남산공원-애니메이션센터-남산골 한옥마을-명보아트홀- 점프전용극장-사춤전용관-인사동-세종문화회관)가 있다.

‘워킹 투어’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궁궐나들이, 청계천산책, 과거로의 시간여행, 돌담길 걷기 등 주제별로 구분된 4개 코스를 걸어서 돌아보는 문화공간 투어 프로그램이다. ‘세종벨트 통합티켓팅&인포센터’에서 '광화문 S-Day' 투어북을 지참한 후 자유롭게 돌아보면 된다. 4개 코스를 완주하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인증샷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의 무료 공연

'광화문 S-Day'의 중심축인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안의 ‘세종벨트 해치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30분 동안 매직쇼와 마임 퍼포먼스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마술사 최철승의 매직쇼와 마임이스트 찰리의 마임퍼포먼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밖에도 키다리 풍선아트, 해치탈 인형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꼭 들르실 것.

문의: 세종벨트 통합티켓팅&인포센터 02) 399-1000, 세종벨트 홈페이지 http://www.sejongbel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