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Su-Vac), 먹지 말고 즐기세요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7.07. 00:00

수정일 2011.07.07. 00:00

조회 3,441

김용배의 골라듣는 청소년음악회,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오페라 '돈 빠스꽐레', 이원국의 발레발레!(시계방향)

더운 여름을 집에서만 보내는 건 고역이다. 냉방비도 많이들 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놀거리도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방학 내내 휴가를 떠날 수도 없는 일. 그럴 땐 집 근처 가까운 공원으로 가보자.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문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내 주요공원에서 즐길만한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예약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parks.seoul.go.kr

북서울꿈의숲 … 수박(Su-Vac) 프로젝트, 아이들에게 강추~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수박만큼 시원한 문화공연을 볼 수 있다. 여름방학 대표 문화공연인 ‘수박(Su-Vac) 프로젝트’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수준 높고 저렴한 공연이다. 올여름엔 피아니스트 김용배(추계예술대 교수)와 발레리노 이원국(이원국 발레단 단장)이 함께하는 공연과 2개의 오페라가 마련돼 있다.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관람자가 많은 만큼 예약은 필수다. 공연은 전석 1만 원~1만 2천 원. 

야외에서도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드림가든 페스티벌’에서는 7월 9일 예소울(국악), 16일 Moo Woo(무용), 23일 뮤즈(뮤지컬 갈라), 30일 드럼캣(타악)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이어서 8월은 Rock이 기다린다. 6일 톡식, 13일 로맨틱 펀치, 20일 딕펑스, 27일 아이씨 사이다 등 무더위를 물리칠 락밴드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시작된다.
이외에도 야외전시장과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옵티컬아트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전’과 ‘비밀의 숲’, ‘동물나들이전’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 2289-4015) 

보라매공원 … 서울시향의 음악을 공원에서 즐기세요  

서울시향의 음악을 야외공연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될까. 보라매공원에서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저녁마다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향 공원 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연은 보라매연못 가설무대에서 열리는데, 요일이나 시간이 매주 조금씩 달라지는 만큼 일정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 >>일정 확인하기

7월 공연은 9일 관악기 중심의 한국 최초의 어린이 빅밴드인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가 꾸미며, 16일에는 DIA 아카펠라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총 20여 회의 공연 중 서울시립교향악단이 7회 정도 공연하고, 나머지 13회는 재즈밴드, 아카펠라 합창단, 브라스밴드, 합창단 등으로 채워진다. 공연은 무료. 자세한 내용은 www.seoulphil.or.kr 또는 ☎ 1588-1210로 연락하면 된다. 비가 올 경우 공연은 취소된다.

공연 외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매주 화요일 ‘가족식물교실’에서는 공부방에 어울리는 식물, 식충식물 심기 등이 진행되며, 도시에서 접하기 힘든 밭을 직접 만들어보고 농사용어를 배워볼 수 있는 ‘보라매 초록교실’도 매주 수요일 열린다. (☎ 2181-1195)

서울숲 재미있는 숲속이야기(좌), 보라매공원 가족식물교실(우)

서울숲공원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거운 프로그램~  

서울숲공원은 아이와 부모가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이 많다. 우선, ‘Family FunDay’가 있다. ‘더위를 이기는 푸르른 나무처럼’이라는 주제로 나무자치기와 가족 즉석 사진촬영, 예쁜 미니꽃밭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숲속도서관에서는 유아단체를 대상으로 구연동화를 듣거나 동화·동시를 짓는 ‘숲속나라 동화이야기’가 운영된다. 또 서울숲을 누비며 새를 관찰하는 ‘친구들아 함께 날자’도 아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금요일 오전에는 바리스타에게 배우는 실습위주의 커피공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재료비 1만 원) 매주 화요일 오전에는 펠트·퀼트공예 프로그램이 진행하는데 방학기간에는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재료비 1~5천 원)
예쁜 머리핀이나 팔찌 등을 만드는 '자투리 열린공방'은 매주 화~일요일 오후에 열리며, 생태체험에서 한발 더 나아간 '세밀화교실'은 매주 화요일에 열려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 성인 프로그램 460-2905/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462-0253)  

환상홍학쇼(좌), 기린먹이주기(우)

서울대공원 … 동물과 친구되기, 어려울 거 있나요?

서울대공원에서는 '서울동물원 별밤축제'가 개최된다. 우선 '야성이 살아 숨 쉬는 아프리카의 밤'이 7월 16일~8월 말 매일 밤 10시까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역동적인 전통댄스와 '서울동물원 야간걷기대회', '이상림사육사의 매직쇼', '아프리카 민속품 체험' 등이 진행된다.(http://grandpark.seoul.go.kr
매주 토요일·일요일에는 서울동물원 1박2일 체험캠프인 'Camping at the zoo'가 열려 사육사와 함께 동물을 관찰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이내믹 여름방학 동물대탐험', '2011 한여름밤 동물원대탐험', '아름다운 뿔! 초롱초롱 눈을 가진 사슴', '유인원은 내친구' 등 다양한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 500-7682) 

길동생태공원 물속에는 누가 살까요?(좌), 월드컵공원 공원유치원(우)

길동생태공원·월드컵공원 … 곤충들아, 뭐하니? 

길동생태공원에서는 ‘길동생태공원의 여름 - 길동의 꽃, 잠자리, 버섯 그리고 농작물’이라는 주제에 맞는 다채로운 여름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물속에는 누가 살까요?’, ‘곤충들아 뭐하니’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다.
어른들이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우리 아이를 위한 에코라이프’가 있다. 이 시간에는 친환경·자연주의 생활을 위한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 472-2770)

월드컵공원에는 달맞이꽃, 봄망초 등 약 110여 종의 귀화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귀화식물원이 새롭게 조성됐다. 이곳의 식물을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매주 토요일 열리는 ‘하늘공원 식물원탐방’에 참여해보자.
이와 함께 최근 개장한 공원유치원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주말에 인기가 높으며, 둘째·넷째 토요일에 진행되는 ‘토요가족 자연 관찰회’나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한지체험, 반딧불이 및 누에 해설프로그램도 예약률이 높다. (☎ 300-5539) 

남산공원과 어린이대공원 … 서울성곽 따라 역사탐방! 

남산공원에서는 새롭게 정비된 서울성곽 탐방로 1㎞를 걸으며 조선의 역사와 주요 문화유산을 배우는 ‘장충자락역사탐방교실’이 매주 토요일 열린다. 매주 수요일 개최되는 ‘남산여름자연학교’나 장충단공원에서 열리는 ‘태극권 체험교실’도 이채롭다. (☎ 3783-5997)
한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는 7월 16일(토)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인 ‘숲속의 음악회’가 개최돼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50인조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 (☎450-9310)   

7~8월 서울공원 프로그램 및 문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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