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라! 장미가 당신을 행복하게 할지니…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5.26. 00:00

수정일 2011.05.26. 00:00

조회 3,470

 

그야말로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다. 이런 날씨라면 없는 약속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이번 주말,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생각하고 있다면 동물원으로 떠나보자. 수도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서울동물원 옆 장미원 축제'가 6월 말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이 축제는 수천만 송이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로 심심치 않은 하루를 선사한다.  

놓치지 말자 1 … 수천만 송이 장미에 취하다

장미축제에 가서 장미구경을 빼놓을 수 없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대표하는 핑크색의 ‘마리아 칼라스’, 향이 강한 붉은색의 ‘튜프트볼켓’ 등 293종의 장미를 정말 원 없이 볼 수 있다. 또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장미사랑’, ‘남자를 유혹하는 최초의 여자인 클레오파트라’, ‘장미가시에 찔려 죽은 시인 릴케이야기’ 등 장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특히 사랑의 진한 감동을 더해 주는 '마술장미'는 서울대공원의 새로운 볼거리라 할 수 있다. '마술장미'는 설정된 온도에서 색상이 변하는 장미로 만나기가 쉽지 않다.

장미의 화려함에 눈이 피로하다면, 테마가든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은 국내 최대 규모의 꽃동산으로 꾸며져 있다. 2,500㎡의 아름다운 산책길로 꾸며진 꽃무지개원에는 양귀비, 안개초, 수레국화, 끈끈이대나물, 후록스, 무늬조팦 등 30종 30,000여 본의 아름다운 들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어 장미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놓치지 말자 2 …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어린이동물원'

테마가든 안에는 동물체험의 명소인 ‘어린이동물원’도 마련돼 있다. 이곳은 단순하게 동물만 관람하던 동물원과는 달리,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매일 2시 30분이면 다람쥐원숭이, 염소, 기니피그, 토끼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릴레이 설명회와 함께 동물먹이주기 행사가 열린다. 특히 평일 오후 1시 30분(휴일 오후 4시 30분 포함)부터는 24마리의 양과 양몰이 전문견 보더콜리를 만날 수 있다. 오는 6월 3일 2시에는 2살배기 아기오랑우탄 백석이의 장미원 나들이가 예정돼 있다. 

놓치지 말자 3 … 프러포즈도 장미원에서

결혼을 앞둔 커플, 연인, 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동물원에서는 관람객에게 신청을 받아 프러포즈 장소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http://cafe.naver.com/seoulzoofestival2011.cafe)에서  할 수 있으며, 한 주에 한 커플을 선택하여 프러포즈의 기회를 제공한다. 장미가 만개한 장미터널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이때 공연팀의 노래 선물이 이어져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프로방스 마을의 예쁜 주택이 연상되는 웨딩 포토존을 만들어 장미원을 방문한 부부, 연인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놓치지 말자 4 … 캉캉, 플라밍고 등 세계 춤을 만나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프랑스(캉캉), 스페인(플라밍고), 불가리아(버터 플라이), 남미(맘보), 브라질(삼바), 아르헨티나(탱고), 하와이(훌라) 등 세계 각국의 공연팀이 선보이는 월드댄스페스티벌이다.

올해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여 월드댄스를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화~일요일 14:30, 18:30)
또 주말엔 ROSE & LOVE 장미빛 콘서트가 열리고, 평일엔 통기타 콘서트가 열려 모든 관람객이 즐겁고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화~금 14:00, 18:00)    

 

교통 :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홈페이지 : http://grandpark.seoul.go.kr
문의 : 서울동물원 ☎ 500-7338 / 120다산콜센터 ☎ 120

#축제 #동물원 #장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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