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이 우리 학교다~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05.12. 00:00

수정일 2011.05.12. 00:00

조회 3,473

남산 자연학교와 중랑 캠핑숲

2011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이수하도록 교과과정이 개편되면서, 공원 등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청소년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생태 체험 등의 자연학습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서울시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수요를 감안하여 서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오는 16일부터 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원은 월드컵공원, 서울숲,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창포원, 중랑캠핑숲 등 7개 공원이며, 오는 6월 말까지 총 10개 프로그램이 30회에 걸쳐 운영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시범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충자락 역사탐방교실(좌), 북서울꿈의숲 생태이야기(우)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자원회수시설,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 환경 및 자원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녹색 성장 산업을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는 ‘에코투어’가 진행된다. 또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걸으며 생태 체험을 하는 ‘하늘·노을 생태길 걷기’, 평화의 공원을 체험하는 ‘공원에서 놀자’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숲에는 ‘재미있는 나무이야기’란 주제의 프로그램이 있다. 공원을 산책하며 다양한 나무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산책 후에는 나뭇잎으로 엽서를 만들어보는 과정이다.

남산공원에서는 2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적 제10호인 서울성곽 중 장충지역 성곽둘레길 1km를 걸으며 성곽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장충자락 역사 탐방교실’과 남산의 계절별 자연을 관찰하는 ‘남산 자연학교’ 등이 개설된다.

그밖에도 강북지역의 대형공원 북서울 꿈의숲에서는 오패산과 벽오산을 돌며 생태탐방을 하는 ‘꿈의숲 생태이야기’가, 오토캠핑장 중랑 캠핑숲에서는 야생초 화원과 맨발광장 등을 둘러보고 캠핑 체험과 다양한 자연놀이 등을 해볼 수 있는 ‘중랑 캠핑숲 숲속여행’이 각각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부교육지원청과의 협약으로 진행되는 것인 만큼 서부교육지원청 관할 학교에서 단체로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외 지역 학교의 학생들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에서 개별적으로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푸른도시정책과(02-2115-7532)로 문의하면 된다.

■ 시범운영 프로그램

공원 프로그램 내용
월드컵공원 공원에서 놀자 평화의 공원과 하늘공원에서의 단체 체험활동
하늘ㆍ노을 생태길걷기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길을 걸으며 다양한 생태적 체험
에코투어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을 둘러보고 환경관련 강의 청취
서울숲 재미있는 나무이야기 다양한 나무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고 나뭇잎 엽서 제작
길동생태공원 숲속의 산책 길동생태공원을 둘러보며 생태탐방
남산공원 남산자연학교 남산의 계절별 자연을 관찰
장충자락 역사탐방교실 사적 제10호인 서울성곽 장충동 성곽올레길을 트레킹
북서울꿈의숲 꿈의숲 생태이야기 오패산과 벽오산의 생태체험을 진행하는 탐방프로그램
서울창포원 창포원 생태교실 계절별 창포원의 생태 관찰
중랑캠핑숲 중랑캠핑숲 숲속여행 중랑캠핑숲을 둘러보고 다양한 자연놀이 경험

문의 : 푸른도시정책과 02-2115-7532 /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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