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6일 무료 입장

조선기

발행일 2010.11.04. 00:00

수정일 2010.11.04. 00:00

조회 3,371

그림자 영상 체험실 등 다채로운 시설 마련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흰 타일을 걷어내고, 기존 모습을 찾았다. 이곳 전시관은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군인출신 형무소장이 붉은색을 꺼려 기존 붉은 외벽 위에 흰 타일을 붙였던 것이 유지돼 왔다. 그러던 것을 이번에 흰 타일을 제거하고 원래 모습으로 복원했다.

외관과 함께 전시관 내부도 새롭게 바뀌었다. 기본적으로 전시 아이템은 ‘독립과 민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전시관 1층에는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적 의미를 조망하는 기록 영상물이 상영된다. 전시관 2층에는 민족저항실을 두고 대한제국 말기부터 1945년 해방까지 형무소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볼 수 있게 했다.

지하 ‘그림자 영상 체험실’은 관람객이 입장하면 벽면에 설치된 특수카메라가 관람객을 자동으로 촬영한다. 촬영된 얼굴은 독립운동관련 동영상에 주인공으로 등장해, 관람객 본인이 독립운동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또한, 취사장도 복원됐다. 취사장은 1987년 서울구치소 이전 직후 철거되었던 것을 1936년 도면과 1937년 증축 공사도면을 토대로 공사를 진행했다. 현재 취사장은 취사장 전시실, 수장고와 관리실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옥사 지붕 및 외벽 보수·보강, 지붕 채광장 복원 등을 통해 1930년대의 모습을 재현했다.

6일 무료 개방 … 재개관 기념식과 문화행사 열려  

재개관과 함께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기념행사도 열린다. 우선, 6일 재개관 기념식에는 역사관을 무료 개방하는 만큼 가족끼리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기념식은 오후 4시부터 오유경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특별 행사로 독립운동가와 민주인사의 풋 프린팅 행사를 볼 수 있다. 이 조형물들은 형무소역사관 내 다중집합장소에 전시돼 관람객들이 언제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행사는 4시 40분부터 진행될 예정. 테너 강무림, 소프라노 김수기, 해금을 통한 크로스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강은실 씨의 해금 솔리스트 연주, 그리고 가수 신형원 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02-360-8590
홈페이지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http://www.sscmc.or.kr/  (☞ 입장료 및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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