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맛있는 책 읽기'에 도전

김효정

발행일 2010.09.28. 00:00

수정일 2010.09.28. 00:00

조회 4,010


덕수궁에서 열리는 책의 향연

가을빛이 완연한 덕수궁 뜰 안을 책장 넘기는 소리로 가득 채울「2010 서울 북(BOOK)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덕수궁에서 열린다.

지난 2008년 시작돼 해를 거듭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책 축제로 자리 잡은 북 페스티벌은 올해는 ‘북(book) 돋움-한권의 책, 꿈을 이루게 합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예년에는 경희궁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접근성이 좀 더 나은 덕수궁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다.

「2010 서울 북(BOOK) 페스티벌」에서는 ▴북돋움 배움길 ▴북돋움 책길 ▴북돋움 문화길 ▴북돋움 나눔人길 등 4개의 주제로 나누어, 각 내용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동화 속 이야기를 점토로 재현하는 ‘점토세상’, 기부를 통해 희망을 찾는 ‘아름다운 책장’, 헌책을 나누는 ‘벼룩시장’,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직업관전’까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즐기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북돋움 라이브러리…유명 저자와 이 시대 장인 직업인들의 강연 펼쳐져

우선 <북돋움 라이브러리>에서는 ‘세월의 깊이를 품은 한 명 한 명이 바로 한 권의 책과 같다’는 주제로 다양한 직업인들의 강연회가 마련된다.

북돋움 라이브러리에서는 ‘뜨거운 여행’을 쓴 기자 박세열,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를 집필한 광고인 박웅현 등 유명 저자의 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업을 10년 혹은 그 이상을 묵묵히 걸어온 음악가 ‘한받’, 남이섬 대표이사 ‘강우현’, 영화배우 ‘마붑알엄’, 칼럼리스트 ‘한윤형’, 소설가 ‘주원규’, 연극인 ‘윤진성’, 동화작가 ‘이혜란’ 등 장인들이 들려주는 삶과 직업, 외길 인생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강연은 고종이 연회를 즐기던 장소인 정관헌에서 진행된다.(자세한 일정은 아래 표 참고)



금속활자부터 전자북과 1인 출판까지…책의 역사를 전시로 만난다

‘책의 역사’ 코너에서는 금속활자 디오라마 전시 및 직지 인쇄 체험, 전자북 시연 등에 참여해볼 수 있다. 또 최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1인 출판에 관한 소개 및 진행 방법 상담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세계 문화전’에서는 중국, 몽골, 이란, 베트남,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유명도서를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래놀이 체험, 영상 및 다문화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아울러 서울시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도서 전시 등과 푸짐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아름다운 책장…다 읽은 책 소외지역이나 해외동포 어린이 위해 기부

그밖에도, 책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읽기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맛있는 책읽기> 강연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주며, 동화구연 주부 동아리는 직접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어 아이들이 ‘책’에 대해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책을 소외 지역 어린이나 공부방, 해외동포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는 ‘아름다운 책장’도 운영한다. 오랜 시간 먼지를 덮어쓴 채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이 있다면 가지고 나와 나눔을 실천해보는 것도 좋겠다.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2010 서울 북 페스티벌」홈페이지(http://www.bookfestival.co.kr)에서 등록하고 현장에서 입장권을 수령해 덕수궁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을 하지 않으면 본인 부담으로 덕수궁 입장권(1,000원)을 구입해 입장해야 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와 다산 콜센터(국번 없이 120), '2010 서울 북 페스티벌' 사무국(02-523-9631~2)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 다산 콜센터(국번 없이 120) / 2010 서울 북 페스티벌 사무국(02-523-9631~2)

하이서울뉴스/김효정

#서울 #책 #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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