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와 서울시가 손잡은 이유는?
조선기
발행일 2010.09.14. 00:00
서울시-유네스코 한국위원회 MOU 체결
14일 서울시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서울' 로고를 공식 발표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서울시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우선 도시발전에서 가장 핵심적 요소가 '문화적 창의성'이라는데 공감대를 같이하고 ▲창의적 인재 육성 ▲시민참여 통한 문화적 창의성 확산 ▲디자인 창의산업 육성 ▲문화 다양성 증진 ▲공동협력사업 발굴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작년 11월 파리 유네스코 본부는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서울을 신청했고, 유네스코는 지난 7월 20일 서울시에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선정을 공식 통보했다.
창의도시는 지난 2004년 8월 발족한 이래 7개 분야(디자인, 문학, 음악, 공예, 미디어아트, 음식, 영화)에 25개 도시가 선정됐다.
서울은 디자인분야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를린, 몬트리올, 나고야, 고베, 선전, 상해에 이어 8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서울 도시브랜드가치, 5년 이내 20위권대로 진입할 것
서울시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에 지정됨에 따라 시는 도시브랜드가치가 5년 이내 현재 33위에서 20위권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제적 가치는 10년 내 6조원대에서 10조원대로 늘어나고, 향후 5년간 2만 5천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해외 사례에서도 알 수 있는데, 독일 베를린(05년 지정)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선정을 계기로 창의산업 매출액이 3,5%, 디자인기업이 7%가 증가했고, 캐나다 몬트리올(06년 지정)의 경우 매년 7억 5천만 달러의 생산효과를 얻고 있다.
2008년 지정된 중국 선전도 창의도시 지정 이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선전은 최근 디자인산업이 급성장해 관련 기업이 6천여 개 늘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10만여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연간 15억 4천만 달러의 생산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마케팅에 유네스코 로고 사용
이와 함께 서울시는 디자인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유네스코의 명칭과 로고를 영구히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각종 공공시설과 사업, 국내외 홍보물 등에 유네스코 로고를 광범위하게 사용,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600년 전통의 서울디자인자산에도 유네스코 로고를 적극 사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창의문화도시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문의 : 디자인기획담당관 ☎ 02-636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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