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새로운 놀이터

admin

발행일 2009.02.20. 00:00

수정일 2009.02.20. 00:00

조회 1,015

노인을 위한 문화 공간, 노인을 환영하는 휴게 시설

“노인들을 환영하고, 노인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 문화 공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실버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김순호 어르신은 마땅히 갈 곳 없는 노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환영받는다는 것에 크게 감동했다고 강조했다.

“노인들은 영화 구경을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실버 영화관이 생겨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참 좋다.”는 이경애 어르신은 다음에는 남편과 함께 관람하겠다고 벼른다.

이태연 어르신은 “노인 입장에서 노인을 위하는 생각을 해준 것이 고마웠다.”며, “개막 행사에서 안내 봉사활동을 했는데 노인인 나 스스로가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이용 소감을 말했다.

서울시가 어르신을 위해 개관한 ‘실버 영화관’을 이용해본 어르신들은 노인을 위한 문화시설이 문을 연 데 대해 감사와 함께 큰 기대를 표시했다.

허리우드극장 클래식관에 개관…57세 이상 노인 2천원에 이용

지난 1월 21일 서울시는 종로 허리우드 극장 내 클래식관에 300석 규모의 실버 영화관을 국내 처음으로 개설했다. 개관한 지 한 달 남짓 동안 영화관에서는 ‘자유부인’ 등 추억의 영화 4편이 84회 상영됐으며, 총 4천300여 명(2.18 현재)의 어르신들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관람료와 노인을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장점으로 인해 실버 영화관은 개관 이후 어르신들이 옛 추억을 되살리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 모임, 부부 동반 모임, 동창 모임 등 편안한 만남의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실버 영화관에서는 1일 3회(오전 1회, 오후 2회) 영화를 상영하며 57세 이상 노인은 2천원으로, 동반 가족이나 일반 관람객은 7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영화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탭을 부착하고, 영화관 입구 계단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으며, 어두운 영화관 내부에 미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편의시설ㆍ이용방법 안내, 입장객 입ㆍ출입 관리 등을 위해 실버 영화관 자원봉사자도 모집ㆍ운영하고 있다.
상영 프로그램은 허리우드 극장에서(☎ 3672-4232)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노인전용 극장 관람 안내
• 장 소 : 종로 허리우드 극장 클래식관(300석)
• 대 상 : 57세 이상의 노인
• 관 람 료 : 2,000원 (일반인 관람료 7,000원)
• 상 영 : 1일 3회(오전 1회, 오후 2회)
• 상영 일정
상영 작품 상영 기간 1일 상영 횟수
미인도 ‘09. 2.13~2.26 3회
맘마미아 ‘09. 2.27~3.12 3회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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