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전용지구 연세로 어떻게 변했나
시민기자 임영근
발행일 2014.01.10. 00:00
[서울톡톡] 신촌 연세로가 2호선 신촌 지하철역~연세대 정문 550m 구간인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1월 6일에 개통했다. 앞으로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보행자를 비롯해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 자전거만 다닐 수 있으며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이 30km/h이하로 통행해야 하는 'Zone30'으로 운영된다.
일반 차량은 24시간 연세로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를 위반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6조에 따라 범칙금 승용차 4만 원, 승합차 5만 원이 부과되며 택시의 경우 자정부터 04시까지 허용되며, 연세로 내 상가 영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조업차량은 허가를 받아 10~11시, 15~16시 통행이 가능하나 도로 상 주정차는 금지된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바뀐 후 신촌 연세로를 가보니, 예전보다 걷기가 훨씬 편해졌다. 한편 지난해 연세로는 먹거리 위주의 유흥가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문화의 거리로 변신을 꾀했다.
문학의 거리에는 최인호, 김승옥, 김남조, 정호승, 도종환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핸드프린팅 명판이 있고 이 지역 연고가 있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담은 동판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서대문구는 인근 창천공원, 명물거리 공연장, 스타광장, 주민쉼터 등을 연계해 거리음악가 공연 등을 상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홍익문고에서도 독서 토론회와 추천 도서 백일장을 개최해 문학의 거리 안착에 힘을 보탠다고 한다. 대중교통 전용지구 개통과 더불어 문학의 거리가 유흥가의 이미지를 벗고 젊은이들의 문학적 인성을 살찌우는 거리로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또한 신촌에 와서 안 보면 아쉬운 명소가 바로 국철 기차역이다. 1920년에 문을 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사로 신역사가 조성이 된 후 2012년 관광안내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관광안내책자와 안내지도 열람이 가능하며, 한류 정보를 간단한 터치로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무인관광 안내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
관광안내센터 문의 : 02-363-7833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문의 : 다산콜센타 12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