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까지...

서울톡톡

발행일 2013.07.24. 00:00

수정일 201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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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서울시가 향후 10년 간 대중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보완, 서울 시내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 중심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앞으로 10년 동안 신림선·동북선·면목선·서부선 등 10개의 도시철도 노선을 추진해 서울시내 철도 소외지역을 해소해 나가는 한편, 신분당선 서북부 및 KTX 동북부 연장 등 '강남-한양도성-여의도'를 잇는 광역철도 건설을 정부에 건의해 수도권경쟁력 향상과 수도권 주민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완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의 특징은 기존 노선의 타당성을 재검증함으로써 타당성이 확보된 노선의 경우에는 연장 또는 직결·환승체계를 구축하고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노선은 기본계획에서 제외했다.

경전철 신림선, 동북선, 난곡선 등 기존 7개와 3개 신규 노선 추진

서울시의 재검증 결과, 경전철 수요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수요대비 60~70% 수준이나 선진 주요도시의 도시철도와 비교해도 수요가 많고,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설되는 경전철의 이용요금은 교통복지 차원에서 기존 도시철도와 동일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핵심적으로 서울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노선별 경제적 타당성과 노선 구축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 10개 노선을 기본계획 노선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10개 노선은 기존 노선 중 타당성이 재검증된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7개 노선과 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위례신사선, 위례선 그리고 지하철 9호선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3개의 신규노선이다.

우선 기존 노선 중 ▶ 신림선은 여의도에서 서부선과 연결하여 노선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 동북선은 기존 노선에서 지하철 4호선 상계역까지 연장함으로써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 서부선의 경우는 기존 새절~장승배기 노선에서 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을 연장하여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직선으로 연결하여 남북축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 난곡선은 도시철도 소외지역에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림선과 직결 운영하도록 했다 ▶ 목동선은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에서 신공법 적용을 통해 지상고가에 대한 효율적인 공사방안이 제시될 경우 사업추진이 가능토록 했다.

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3개 노선은 이번 기본계획에 신규노선으로 반영된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과 위례선(신도시 내부 트램)은 타당성이 확보되는데다 교통수요측면 및 도시계획 발전축 부합도 면에서도 우수해 기본계획 노선으로 선정됐다. 이들 두개 노선은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변경계획을 수립 중이므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한 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은 지난해 12월 확정된 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보훈병원~고덕강일 1지구까지 3.8km를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장래 여건이 변화될 경우 5년 내에도 재검토가 가능한 3개 후보노선도 선정, 관리함으로써 타당성이 확보되는 시점에서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3개 후보 노선은 화곡~홍대입구선, 신림선 연장(서울대 앞~서울대 내부 또는, 서울대 앞~서울대입구역), 9호선 추가연장(고덕강일1지구~강일동)이다. 특히 신림선의 서울대학교 내부까지의 연장은 국토교통부 확정 요청 전까지 서울대에서 사업비 50%이상 분담을 확약하는 경우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6호선 연장(광역포함) 등 중장기 검토 노선들에 대해서는 5년 후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변화된 여건에 따라 노선별 사업타당성을 재검증 할 계획이다.

강남-한양도성-여의도 잇는 광역철도 3개 노선 정부 건의

이러한 도시철도 확충과 함께 광역철도노선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건의를 통해 확충을 추진해 나간다. 서울 시내 3개 주요 거점 핵인 '강남-한양도성(기존도심)-여의도·영등포' 이른바 도심 트라이앵글을 연결해 도시 공간구조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남부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이 제안 대상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경우 향후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현재의 64%에서 75%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변경 안에 대해 7~8월 중에 환경영향평가 검토, 지속가능성 평가 및 주민공람, 공청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국토교통부에 확정요청 할 예정이다.

문의 :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과 02-2133-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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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대중교통 #도시철도 #경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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