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지정좌석` 버스 생긴다

서울톡톡 조선기

발행일 2012.12.26. 00:00

수정일 2012.12.26. 00:00

조회 2,451

[서울톡톡] 아침마다 만원 버스에서 시달려 왔던 직장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서울시가 출근시간대 시내버스의 혼잡과 상관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기이용권 버스'를 도입키로 한 것.

정차 정류소도 기종점 부근 4개로 한정해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성남~강남역 ▴일산~서울역을 오가는 시외 2개 노선과▴은평~강남·양재역 ▴강동~강남역 시내 2개 노선 등 총 4개 노선에 대해 정기이용권 버스를 내년 2월부터 시범운행 할 계획이다.

이 중 이미 사업자가 확정된 시내 2개 노선에 대해선 내년 1월 1일부터 버스 이용 승객 모집에 들어가 2월부터 운행한다. 시외 2개 노선은 1월 2일부터 사업자 공고에 들어가 3월부터 운행한다.

정기이용권 버스는 월 단위 승차권을 구매한 뒤 좌석 위치까지 미리 예약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좌석이 지정된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승차권을 구매하기 때문에 대중교통간 환승은 안된다.

시내구간 요금은 1회당 3,000원을 기준으로 월 60,000원이며, 시외구간은 사업자 모집 후 요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20일 기준으로, 월 평일 일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

정기승차권 구입은 각 버스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은평~강남, 양재역 노선은 제일여객(www.shinsungbus.com, 080-007-0006), 강동~강남역 노선은 대원여객(www.buspia.co.kr, 02-3436-6366). 각 노선 당 40명씩 모집한다.

서울시는 월 단위로 이용승객이 20명 이상일 경우에만 운행할 계획이며, 이용시민이 많을 경우에는 차량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또한 정기이용권 버스는 평일에만 운행되며, 버스 전면에 '정기이용권 버스'라고 표시해 다른 시내버스와 혼동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시는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운행효과, 승객반응 등 결과를 다면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정기이용권 버스 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정기승차권
 ○ 비용 : 월 60,000원
 ○ 구입 : 각 노선 당 40명씩
  - 은평~강남, 양재역 노선 : 제일여객(www.shinsungbus.com, 080-007-0006)
  - 강동~강남역 노선 : 대원여객 (www.buspia.co.kr, 02-3436-6366)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 버스정책과 02)636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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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기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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