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집에 잘 오고 있나?
서울톡톡 조선기
발행일 2012.11.30. 00:00
[서울톡톡] 뉴스를 보면 참 무서운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다. 특히 늦은 밤 귀가하는 학생이나 여성들은 혹시나 누가 따라오지나 않을까 항상 긴장하게 된다. 이는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맞벌이 부부인 오지혜 씨는 중학생인 두 딸에게 이동할 때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라고 당부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서울시는 이처럼 여성이나 어린이가 택시·버스를 이용할 때에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공 중인 안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택시의 경우, '카드 선승인'이나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하면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를 문자로 전달할 수 있다.
'카드 선승인'이란 택시에 승차한 다음 요금을 결제할 카드를 미리 결제기에 접촉해 먼저 승인을 받아두는 제도로, 사전에 택시안심귀가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승객의 경우 미리 등록해둔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시안심귀가서비스 홈페이지' (www.taxiansim.com)에서 알림 문자를 받을 보호자와 결제에 이용할 카드를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이 때, 선승인한 택시가 'GPS장착 택시'일 경우에는 서비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을 통해 2분 30초 단위로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GPS가 장착된 법인택시 17,693대(24.5%)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모든 법인택시, 내년까지 개인택시에 100% 장착되면 시내 모든 택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심서비스는 브랜드콜택시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할 때에 상담원에게 안심귀가서비스를 신청하고 승하차 알림문자를 보낼 보호자 번호를 알려주면 택시에 타는 즉시 차량번호와 탑승위치·시간이 문자로 전송된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콜택시는 콜 배차 시 택시운전자에게 고객 휴대전화 번호를 실제 번호가 아닌 콜 이용 시간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시번호를 전송하는 번호안심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와 함께 버스에서도 안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버스 안심귀가 알림서비스'는 서울시가 올해 8월부터 무료로 제공 중인 '서울 대중교통'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앱에서 '자신이 탄 버스'와 '내릴 정류소'를 클릭한 다음 도착 정류소 전의 첫 번째·세 번째·다섯 번째(중복 선택 가능) 문자 알림을 설정해 두면, 해당 정류소에 이르렀을 때에 사전에 등록해 놓은 보호자에게로 문자가 전달된다.
이 서비스는 정류소를 단계별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가 정류소에 도착하기 전에 가족이 마중 나갈 때에 이용하면 유용하다.
안심귀가 서비스 이용방법
■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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