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세계일주 하는 법

시민기자 오현지

발행일 2014.07.01. 00:00

수정일 2014.07.01. 00:00

조회 1,820

구로어린이블로그기자단이 집중해서 활동에 임하고 있다

[서울톡톡] 해외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도 경쟁력이 된 글로벌 시대가 열렸다. 그렇다고 비행기를 타고 무작정 외국에 나가자니 부담스럽다면, 자녀들을 꼭 외국에 보낼 필요 없이 구로어린이블로그기자단(이하 기자단)과 함께하는 국제문화교류포럼에 참여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실속만점 해외문화교육을 받을 수 있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뜨거운 반응이 식을 줄 모른다.

국제문화교류포럼에 참여한 구로어린이블로그기자단

국제문화교류포럼은 해외문화원 탐방 코스가 주를 이룬다. 홍석균 기자단장은 "국제문화교류포럼은 언어, 문화유산, 식문화를 중심으로 해외문화를 체험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경험한 나라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외문화원을 직접 방문해 문화 체험을 하면서 시각을 넓힐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해외문화원 탐방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홍 단장는 "전시, 영화관람, 공연 등에 참여할 수 있다"며 "나중에 그 나라를 여행할 계획을 세우거나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은 구체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프랑스문화원에서는 우리말에서 영어처럼 사용하는 프랑스어에 대해 알아봤다고 한다. 학생들은 무심결에 사용했던 단어가 프랑스어였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놀랐다고 한다. 호주문화원에서는 호주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 체험학습을, 독일문화원에서는 3D프린터로 입체조각을 출력하는 체험을 펼쳤다고 한다.

한중문화관과 체코 문화원에서의 국제문화교류포럼

국제문화교류포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참여 학생들은 문화원에서 경험한 것을 블로그에 올리는 일까지 수행한다. 해외문화 체험과 블로그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다. 홍 단장은 "아이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기르고, 글쓰기를 통해 통찰력과 표현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찍거나 인터뷰 녹취를 하는 학생도 많다. 스마트폰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문화원에서 블로그 작성을 위해 사진을 찍는 구로어린이블로그기자단원

홍 단장은 "오는 9월 구로어린이블로그기자단 3기가 참여하는 국제문화교류포럼을 진행할 것"이라고 살짝 귀띔했다. 장시간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포럼에 참여하고 싶다면 인터넷 카페 구로사람들(guropeople.com)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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