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안 보여 버스 놓친 적도 있는데~
서울톡톡 김효정
발행일 2012.09.17. 00:00
[서울톡톡] 정류소에 버스가 연달아 들어오는 경우 뒤따라 오는 차의 노선번호는 앞차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불편 때문에 이용 시민들은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진풍경을 연출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풍경은 곧 보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에 일렬로 들어오는 버스의 노선번호를 확인하기 어려운 불편을 없애기 위해 앞문이 열릴 때 측면으로 펼쳐지는 '보이는 번호판'을 9개 노선 213대에 설치해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보이는 번호판'은 한 시내버스 업체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아이디어를 낸 동아운수 임진욱 대표는 '보이는 번호판'에 대해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노선번호 아래의 '광고' 수입과 아이디어가 지방으로 확대될 경우 '특허료' 등 운임 외 수입 창출효과가 있어 서울시의 재정부담 완화에도 적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선, '보이는 번호판'을 101·151·152·153·410·1165·1115·8153·8111번 등 총 9개 시내버스 노선에 설치해 시범 운행하고, 앞으로 효과·시민 의견 등을 고려해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권오혁 버스관리과장은 "이번 보이는 번호판처럼 앞으로 버스 업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시민들의 버스 이용 불편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해 버스 이용환경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버스관리과 02)6360-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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